언어치료사가 쓴 이야기와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들. 최근에 읽은 책들 가장 마음을 쳤다. 아이들이 말하게 되는게 몇년이나 걸리는 것 만큼이나 천천히 읽게 된다. 여러가지의 장애, 가정형편, 보호자의 소진 만큼 여러가지 상황들이 막막함도 느껴진다. 전달 되지 못하고 차분히 써내려가는 편지들에 눈물이 난다. 말이란 무엇인지 소통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대화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엄마의 입장에게 읽게 된다. 아이와 혹은 다른 사람과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했는데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끼게 된다. 모두가 바라는 평범한 삶도 얼마나 힘든 것인가.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읽어 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