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을 아는 사람의 기록이라 그런지 차분하게 가라 앉는다. 약간의 흔들림 슬픔 이 있지만 두려움 앞에서 단단한 모습이 보인다. 수많은 철학자들의 이야기 속에서 조용하게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는 또 한사람의 철학자의 이야기. 기록함으로서 정리가 되는 것인지 정리 하면서 기록하게 되는지 게으른 무기록자는 또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