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 이야기의 책은 손이 안간다. 입에 발린 칭찬과 겸손의 적당한 버무림은 뻔하니까. 근데 이책은 오랜만에 읽는 맛이 있다. PAPER 를 열심히 읽을때 부터 읽던 그의 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들의 이름을 검색해보고 적어 놓는다. 둘만의 이야기에 기꺼이 끼어 들고 싶게 한다. 법륜스님, 죽음에 관해 이야기 하는 의사, 소년의 심장이라는 장석주 시인.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는데 그것을 그대로 작가의 말로 풀어 낸다. 이런글은 도대체 어떻게 쓸 수 있나 항상 궁금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