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기대 되나요? 라고 묻는 다면 뭐라고 대답하나 싶다.사실 요새는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이 안 와도 별일 없을것 같기도 한 상태라 이 책 제목이 와 닿았다. 열심히 사는 사람도 그렇지 않는 사람도 번아웃이 오고 다들 그런 시기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이야기. 난자를 얼리는 과정이 나오는데 시험관 시술 바로 전 단계와 똑같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일하는 와중에 매일 자신의 배에 주사기를 찌르며 보관하는 난자. 생명하나를 태어나게 하는 과정이 이렇게 복잡하고 힘든데 그렇게 태어난 우리는 왜 하찮게 사는 건지. 의외의 부분에서 발견한 삶의 소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