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입구에 서 있는 우리집 어린이.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폭발 할 때도 있고 본인의 감정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심지어 TCI 검사 결과 위험 회피도가 매우 높다. 극 I 성향이라고나 할까. 아이와 마주보고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하면 서로의 감정에만 빠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주고 표시 해보고 읽어 보라고 한다. 아이가 짚어 놓은 문장들을 보며 어떤 감정을 느끼고 무엇을 두려워 하는지 이해 하는데 조금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화를 내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어린이는 참는것만이 좋은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집에 사춘기인 어린이 한명 쯤 다들 있지 않나요? 서로의 감정을 짜증나 하나로 표현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읽어 보면 좋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