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민 작가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록해 온 반려견 또리와의 일상을 담은 그림 에세이이다. 안락사 직전 공고번호 626번으로 불리던 유기견 또리를 입양하고 가족으로서 함께한 시간을 담았다.반려견과의 매 순간을 기록한 그림 에세이,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이 담겨 있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반려견 또리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짧은 이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읽는 내내 함께 산책하며 맞추는 발걸음, 서로 바라보는 시선,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 옆에 누운 나의 반려견을 계속 쳐다보았다. 보호소는 아니지만 유기견을 입양한 나도 경험했던 순간들이 담겨 있어 너무 공감되었다. 난 지금 11년째 현재진행형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처음 산책하던 날과 수많은 시간을 보내며 이젠 서로에게 익숙해져 호흡이 잘 맞는 오늘의 산책과 비교하여 웃기도 하고, 에필로그를 보면서 언젠가 나도 겪어야 할 이별 생각에 울기도 했다. 덕분에 알게 된 귀여운 강아지 발도장 찍기도 곧 할 예정이다. 특별하거나 거창한 말없이도 깊은 사랑을 전해주는 반려견과 함께 한 모든 시간이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어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함께라서 평범한 하루도 이렇게 빛이 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