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라틴어 문장 하나쯤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티나 씨.야마자키 마리 지음, 박수남 옮김 / 윌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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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통해 라틴어의 매력을 전해온 젊은 라틴어 연구자 라티나 씨와 로마를 배경으로 한 만화, 에세이로 이름을 알린 예술가 겸 작가 야마자키 마리의 라틴어 한 문장 배우기.

고대 로마의 라틴어 격언 중 65개의 문장을 선택하여 각 라틴어의 원문, 발음,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함께 풀어낸 책이다. 단순한 명언 모음집이라기보다는 살아있는 언어와 역사 속에서 길어 올린 사유의 정수라는 인상이 더 강하다. 라틴어 격언이 단순히 멋스러운 문구가 아니라 왜 이 문장이 고대 로마에서 왔는지 그 맥락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어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알려준다.

두 작가의 대화체로 이루어져 인터뷰 현장에 직접 나가 강연을 듣는 듯한 기분이 든다. 더 많은 격언이나 라틴어 원문을 많이 접하고 싶다면 조금 아쉬울 순 있겠지만 오히려 65개 문장으로 한정되어 기억하기 쉬운 것 같아서 더 좋았다. 라틴어 발음, 음차 표기가 있어 라틴어에 익숙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친절한 구성의 책이라 언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명언 속에서 깊은 메시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나만의 라틴어 문장을 얻는 즐거움과 의미 있는 독서가 될 것이다.

Esse quam videri — “보이는 것보다는 존재하라”
Carpe diem — “오늘을 즐겨라”
Amor fati — “운명을 사랑하라”

🗨️ 삶의 전환점에 있거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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