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간절함과 내면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표현한 염희정 글 작가와 모지애 그림작가의 상상력이 풍부한 시각적 언어를 더한 진정한 소원 그림책.카일러는 혼자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 날, 백 년 된 체리나무에게 세 가지 소원을 빌어본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자신이 원하는 것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타인을 위한 마음을 갖게 된 타일러, 결국 마지막 세 번째 소원을 빌 때 가장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고 나의 행복보다 타인이 생명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을 바라보는 소원을 간절하게 빌게 된다.진정한 소원은 무엇일까?짧은 이 그림책 속에서 우리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단순히 이루어지길 바라는 바람이 아니라 성장과 신뢰의 매개로 사용된다. 카일러가 뗴를 쓰고 체리나무 앞에서 소원을 비는 모습은 아이의 솔직한 감정에서 나아가 동물과 자연,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로 발전한다.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상징들은 우리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카일러의 비행기 여정 속에서 떠남, 기대 그리고 돌아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나의 세 번째 소원은 무엇인가.세상의 모든 동식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꼭 이루어지길 간절히 빌어본다.🗨️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 싶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