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성취나 극적 변화가 아니라 매일 사소한 순간들 속에서 숨어 있는 행복을 떠올리는 김희숙 작가의 행복 에세이."당신은 언제 행복했나요?"이 책은 우리가 너무 익숙해 쉽게 지나쳐 버리는 일상의 순간들을 조용히 불러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잊고 있던 시간의 결을 더듬어 볼 수 있다. 단순히 회상을 유도하는 질문이 아니라 지나간 시간 속에서 따스함을 떠올리며 현재의 삶을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된다. 행복은 크거나 드라마틱 하지 않다. 그것은 지속적으로 스쳐 지나가 작고 소중하며 반짝이는 순간들이다. 작가의 질문으로 우리는 그 작은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기억해 낼 때, 비로소 행복의 위안을 얻게 된다. 조용하고 차분한 문체는 나 자신만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여백을 남긴다. 다 읽고 책을 덮고 나면 작가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가 마음속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진부한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행복을 미화하지 않으며 때로는 불행 속에서 빛나는 한 조각을 찾아내는 시선이 이 책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 행복의 정답이 아니라 오늘 하루 어땠는지 나의 안부를 조용히 물어오는 따뜻한 책.바쁜 일상에 잠시 멈춰서 오늘을 돌아보며 오늘 어떤 순간에 행복했는지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일상 속 빛나는 작은 행복의 순간을 발견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