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으로 대만 전역을 근대와 현대의 콜라보라는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조장, 담배공장, 항만 창고 등 쓸모 없어진 폐산업시설들을 도시 재생 사례로 담아 현대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힙한 공간으로 만들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근대 문화와 건축의 흔적을 찾는 재미와 다양한 공간과 브랜드가 주는 재미들로 매력이 넘치는 대만을 책으로 여행할 수 있다.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며 미래를 만들어 낸 타이난의 문화 창의 공원은 타일 하나조차 예사롭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고, 바리스타의 자부심이 담긴 커피 한 잔을 볼 수 있다는 타이중의 우애 시장 속 1평 카페, 대만의 다양한 도서 공간 등 특별한 테마 없이 여행을 한다면 절대 찾아볼 수 없는 곳들이 소개되어 있으며 그 곳의 역사와 정보가 실려있어 여행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대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이 책을 들고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드는 마블 로켓. 대체 그들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너무 기대가 된다. 볼 것, 먹을 것이 나의 정서와 너무 잘 맞아서 제일 좋아하는 여행지인 대만에 대해서 몰랐던 정보들과 나만 알고 싶었던 곳이 소개되어 조금은 놀라기도 했던 이번 매거진을 보니 다른 편들도 너무 궁금해진다. 대만 여행을 준비하거나 나처럼 최애의 나라가 대만인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어느새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는 나를 발견해도 놀라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