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마니아라면 무더운 여름밤, 매주 일요일 저녁을 기다릴 것이다. 벌써 시즌 5를 방영하고 있는 심야 괴담회, 그 제작진들이 직접 뽑은 레전드 에피소드 TOP 30 무삭제 대본집.편집된 영상이 아니라 무삭제 대본집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임채원 PD는 괴담 게시판을 보며 활자로 읽었을 뿐인데도 이토록 무서울까라는 의문을 품고 심야 괴담회를 기획했고 44인의 어둑시니와 괴담꾼들은 나같은 공포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날 것의 공포가 그대로 담겨있는 이 책은 많은 어둑시니들에게 활자로 만나는 공포를 알려주기 위해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며, 짧은 사진과 사연자의 그 후 이야기, 그리고 촬영 비하인드는 세트장에 홀로 남겨진 오싹한 기분이 든다. 시즌 1부터 꾸준히 기다리며 보고 있는 심야 괴담회.내가 생각하는 레전드 사연을 활자로 보게 되다니... 화면이 없으니 상상에 상상을 더해 더 무섭고 소름이 돋는다. 괴담꾼이 되어 나만의 방식으로 읽어볼 수 있어 색다르기도 하고 괴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읽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어둑시니 당신이 생각하는 레전드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저는 개인적으로 <북소리>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깜깜한 심야, 조용한 방에, 혼자 있을 때 읽어보세요.단! 거울은 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