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의 개그림 일기》 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는 반려견 그림 에세이. 견생 9년 차 똥꼬가 전하는 개와 인간의 즐거운 동상이몽 라이프.까칠하고 귀여운 똥꼬의 견생 탐구 노트.고집이 세고 뻣뻣한 검은 털을 가진 똥꼬는 반려인 하비와 친구 망치와 노는 것을 좋아한다. 집 안팎에서 다양한 개와 사람들을 만나며 유쾌한 견생을 살아가는 똥꼬의 이야기를 들으며 개와 반려인의 복잡 미묘한 관계 속에 담긴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개와 인간의 동상이몽 라이프를 김충원 작가의 그림과 이야기로 만날 수 있는 그림 에세이로 서로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히 전달한다. 저마다 다른 개성과 다른 사연을 가진 개들과의 만남에서 인간의 편의에 의해 결정된 민감한 문제들까지 반려견 똥꼬의 시선으로 다루고 있다. 귀여운 강아지 그림들과 반려인의 마음을 울리는 똥꼬의 탐구 노트. 마냥 귀엽고 발랄하기만 한 내용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반려견 룰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며 과연 서로 행복한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준다. 똥꼬의 진심 어린 부탁 역시 내 마음을 울리게 충분하다.두 반려견과 살아가는 나에게 반려인 교육과도 같은 이 책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평생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