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양탄자라고 부르는 자연농 텃밭을 일구는 시인의 초보 농부의 사계절이 담긴 에세이다.자연농 텃밭의 사계절을 보고 있으면 농사짓는 롤플레잉 게임을 하는 듯하다. 효과는 없지만 귀여우니까 그걸로 충분하다는 작가의 귀여운 바람개비도 물방울 모양의 앙증맞은 마늘도 읽는 내내 힐링하기에 풍분한 시간이다. 실패와 어설픈 결과에도 포기하지 않고 그 속에서 온전히 행복을 느끼는 과정을 보면서 함께 속상해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반복하며 노력하여 맞이하는 수확의 기쁨과 요리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여전히 자연농 텃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작가를 본받아 나 역시 하고 싶은 나의 꿈을 위해 꾸준히 한걸음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귀촌이나 초보 가드너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힐링 에세이.오늘도 남의 텃밭 일기를 보면서 내일을 위해 나아가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