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내 기분은 내가 제일 잘 알아남의 기분이나 감정을 쉽게 파악한다는 확신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림과 채색을 통해서 색깔 자체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려주며 색깔을 기분으로부터 자유롭게 풀어주며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해준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기분을 멋대로 짐작하거나 확신하지 말고 서로 다정하게 이야기 나누며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길 바라며, 우리의 일상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