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달달북다 7
예소연 지음 / 북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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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준은 석진을 괴롭히고 그것을 보는 동미.
석진은 동미의 집에서 집안일을 배우며 도와주고 동생 송미를 돌봐주며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거래가 시작된다. 어느새 동미는 학교에서도 석진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고 태준의 횡포는 나날이 심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태준의 타깃이 동미로 옮겨진다.

짧지만 강렬한 결말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맴돈다. 우연히 알게 된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비밀 친구가 된 동미와 석진, 서로에게 당장 무언가를 해 줄 수는 없지만 작은 선의와 애정으로 그 시기를 함께 나아간다.

각자의 방식으로 괴로움을 버텨내는 십 대 아이들, 그 속에 피어나는 로맨스. 어쩌면 우리가 겪었던 지난 시절을 지금에서야 다시 마주하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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