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2월에 발생한 아동 동시 유괴 사건.그로부터 30년 후, 봉인 해제된 진실.동시 유괴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의 존재를 눈치챈 범인은 자취를 감추고 한 아이가 3년 후 무사히 돌아오지만 아이는 굳게 입을 닫아버린다. 당시 경찰 담당이었던 신문기자는 30년이 지난 현재,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의 죽음을 계기로 마지막 취재를 시작한다. 동시 유괴 사건이라는 미스터리 장르의 형식을 따라가며 범행 수법과 범인의 정체를 밝히는 추리가 시작되고 납치된 아이가 사라졌던 3년간의 공백을 파헤치며 거짓에 묻혀 버린 존재의 의미를 찾는다.끈질긴 취재로 드러나는 사실화 화가의 존재, 그의 눈을 통해 바라본 모순, 그 속에 피어난 가족이라는 이름의 애틋함.매혹시키듯 강렬한 미스터리 추리 소설 그 안에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의미를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