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에 대한 고민과 의심, 바람과 기대가 뒤엉키고 녹아들어 변형의 과정을 담은 네 편의 소설. 공감되는 대화 내용으로 누군가 나의 사랑 이야기를 훔쳐보는 듯한 섬세한 감정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주저하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어느새 가슴속에 남아있는 작지만 묵직한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외된 것 같은 기분이 들거나 지친 마음을 쉬게 하고 변화를 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