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굽는 시간·가족의 기원 -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33
조경란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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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설에서 여진과 정원은 서른을 앞두고 있는 미혼으로 현대사회의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족과 연인 사이에서 나라는 존재 자체로서의 정체성과 구성원으로 살아야 하기에 버려야만 하는 나의 정체성이 계속 충돌을 하면서 고통받고 있지만 결국에는 스스로를 위해 불안전한 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나 정신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내면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마음 한구석이 뜨거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두 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행복한 책인가. 언젠가 혼자가 되어도 나의 길을 당당하게 걸을 수 있게 용기를 주는 책으로 많은 K장녀들이 읽고 상처를 치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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