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a bird! : 예술임을 증명하라!1927년 뉴욕에서 벌어진 세기의 재판을 다룬 그래픽 노블로 오늘날 현대 미술에서 추상 조각을 개척한 조각가로 알려진 브랑쿠시의 예술적 신념과 사회의 예술 인식에 대한 이야기다.브랑쿠시는 "실재감은 외형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핵심에 있다"라는 신념에 따라 형태를 단순화하여 존재의 핵심에 접근해 가는 것을 주제로 하며 추상 한 조각을 둘러싼 세기의 재판을 만화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 재판의 핵심은 예술의 정의이다. 이것이 과연 예술인가. 이 전통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브랑쿠시의 조각은 그저 단순한 금속 조각일 뿐이겠지만, 이 재판에서 브랑쿠시는 예술의 본질과 창작의 자유, 사회적 인식을 완벽하게 바꾸어 놓는다.20세기 초 활약했던 다양한 예술가와 작가들의 실명이 등장하며 현장감을 더했고,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 브랑쿠시의 재판이 예술사에 얼마나 큰 의미를 지녔고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