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거지빌라
나주희 지음 / 북시그니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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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동 사람들의 삶에 마리아가 들어오면서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며 이웃에 대한 우리의 작은 관심과 행동, 마음이 결국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준다. 그러나 간혹 나의 희생과 손해가 뒤따르는 법, 사랑은 그렇게 때문에 더 진하며 사람을 살리고 희망을 준다.

기독교 소설로 그 안에 로맨스, 판타지, 액션, 범죄, 코미디 장르가 녹아있고 기존 소설보다 대화문이 더 많다. 맛깔스러운 사투리는 덤이다. 책날개 부분에 등장인물들의 소개가 있어 한편의 시트콤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가난동이라는 독특한 배경이 주는 재미있고 신선한 소설, 한 챕터씩 읽으면서 사랑과 희생에 대해 한 번 더 생각 해보며 새로운 정의를 얻을 수 있는 소설, 오랫동안 잔잔한 여운이 남을 소설로 삶의 방향을 잃은 내게 다시 사랑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준 책으로 추운 겨울, 마음 따뜻해지고 싶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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