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머신 위의 변호사] : 류동훈경찰행정학과 형사법 교수이자 법조계 전문가 겸 밴드보컬인 류동훈 작가의 K-법정 좀비 스릴러!좀비 소설이자 아주 인간적인 소설로 좀비 바이러스 질병X 이후의 사태는 코로나 19 사태와 유사한 면을 갖고 있다. 좀비와 인간이 뒤섞여 아수사장이 된 세계관을 가진 소설로 어디에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장르 소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주인공 연우는 판사를 그만둔 변호사로 법원에서 일어나는 좀비사태를 디테일하게 그려낸다. 좁고도 넓은 법원 안에서 재앙과도 같은 좀비사태를 맞이한 다양한 직업군, 인간성을 가진 이들이 생존을 위해서 서로를 이용하고 배신하며 희생하는 과정에서 좀비의 습격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인간의 본성임을 알 수 있다. 소설의 분위기와 몰입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QR코드는 책 속의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매체이다. QR코드를 통해 연결되는 OST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신선한 방식이다. 끝없이 달리지만 결국 제자리인 현대인들의 치열한 일상과 느끼는 공허함을 그대로 담아낸 이 책은 더 빨리, 더 높이 가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우리의 모습 보여준다. 좀비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 욕망과 사회적 분열이 단순히 스릴러 이상의 의미를 준다. 지금 우리는 제동장치 없는 러닝머신 위에서 그저 욕망에 의해서만 움직이고 있지는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