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하시겠습니까] : 김효진펫로스를 경험했던 사람이 전하는새로운 사랑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위로와 희망의 에세이반려견과의 사랑은 설레고, 피어나는 무수한 꽃처럼 화려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계절이 변화하는 것처럼 사랑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바로 이 책은 반려견과의 행복한 시간, 차디찬 이별의 순간을 계절의 변화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여름에는 뜨거운 열기처럼 열정적으로, 가을에는 잘 익은 열매처럼 성숙하게 사랑한다. 겨울에는 사랑의 흔적은 저 멀리 사라지고 차가운 겨울바람처럼 슬픔의 눈보라가 몰아친다. 반려견과의 이별은 참담하고 끔찍한 마음의 흉터를 남겼다. 그렇게 펫로스증후군은 소리도 없이 마음 깊숙이 자릴 잡았다.하지만, 마음의 흉터를 치유한 건 결국 반려견이었다. 삶의 선물 같이 찾아온 반려견은 따스한 봄의 위로를 전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한번 찬찬히 따라가 보자. 한 문장 한 글자 반려견과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야기는 독자들을 행복이 가득한 삶을 이끌 것이다.반려견과의 첫 만남부터 이별, 그리고 슬픔을 견뎌내는 여정의 기록한 책이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미키와 믹스견 순무와의 슬기로운 반려생활을 하면서 순수함을 배우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들이 솔직 담백하게 담겨져 있다. 부록으로 유기견과 함께 하는 삶으로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입양 절차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 수 있으며 유기견 입양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우리집 반려견도 엄연히 따지자면 모견은 유기견이었고 자견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내가 옆에 있었다. 비록 우리는 보호소에서 시작된 인연은 아니지만 임신을 한 모견을 모른 채 할 수 없어 제왕절개와 함께 중성화 수술을 시켰고 그녀의 자견들을 거두게 되었다. 내 인생의 첫 강아지들, 벌써 9년차 반려인으로 언젠가 다가올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내 강아지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떠나간 사랑의 자리, 다시 채워도 될까요?"펫로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들이 많이 출간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