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계승민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디서부터] : 계승민

값비싼 공책에 값싼 젊음으로 쓴, 겨우 완성했다는 계승민 시인이 시집.
잉크가 종이에 천천히 스며들고, 종이가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의 그대가 넘쳐 다음장에 남긴 흔적입니다.

총 113개의 시로 꽉 찬 시집

젊음도, 상실도, 당신도, 새벽도, 시도.
어디서부터 왔는지
알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작가의 말

침몰

푸른 하늘 녹여
바다를 만들어도
날 태울 배 하나 없네

밤하늘도 아니었는데
별들만 둥둥 떠다니는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