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물고기의 세 가지 소원
안나 파슈키에비츠 지음, 요안나 바르토식 그림, 김영화 옮김 / dodo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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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물고기의 세 가지 소원] : 안나 파슈키에비츠

황금 물고기의 세가지 소원은 무엇일까요?

시각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위해 잡지에 동화와 시, 소설을 싣고 있고 시집을 출간하기도 한 글 작가 안나 파슈키에비츠가 전하는 현대판 '어부와 황금물고기' 동화 그림책.

평소와 다름없는 호수에서 황금물고기의 하루가 시작된다. 그러나 물속 세상은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비단잉어가 빨간 플라스틱 빨대를 먹고 소화가 되지 않는 등 물속에 온갖 쓰레기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더이상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황금 물고기는 호수에 낚시를 하러온 아빠와 딸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한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황금 물고기의 간절한 외침.
황금 물고기의 말처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야 한다.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들고,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나 걸어다니고, 호수나 바다 청소에 동참해 보는 건 어떨까. 집 앞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것 역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간단한 일이다.

제주도 바다를 청소하는 모임이 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연예인들과 많은 지인들, 동네 주민들까지 모두 함께 주변 쓰레기를 줍고 떠다니는 기름을 걷어낸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지키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거창하게 모임에 참가하라는 것이 아니다.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과 같은 사소한 일부터 실천해도 아주 많은 것들이 바뀔 것이다.

만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황금 물고기, 이제는 우리가 그의 소원을 들어줄 차례다.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이 동화책을 함께 읽고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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