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도 아기때 얼른 자랐으면 했었는데, 집사들은 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림책을 펼쳤다 덮었다 계속 반복하게 만드는 그림 책, 대체 나에게 어떤 행운이 왔길래 이 책을 받았을까 너무 귀엽고 소중하고 행복하다. 털 색은 다르지만 금동이를 보면서 먼저 고양이별로 떠난 우리 냥이가 많이 그립고 생각이 난다. 작은 몸으로 책 탑을 무너뜨리고 도망가기도 하고 조금 무거웠지만 부드럽고 포근했던 우리 집 냥이, 빨리 자랐으면 했던 아기때부터 늠름한 어른이 되기까지 함께 지냈던 지난 시간을 오랜만에 추억 할 수 있게 해 준 소중한 그림책, 작가의 마음과 같이 모든 고양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