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의 모험] : 카를로 콜로디초등학교 선생님과 함께 읽는 세계 명작이탈리아 아동 문학작가, 언론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피노키오의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피노키오의 모험》이 주니어 클래식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위험과 유혹이 가득한 세상을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가 착한 아이가 되어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목수 버찌 할아버지가 제페토 할아버지에게 울고 웃는 나무토막을 선물한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그 나무토막으로 꼭두각시 인형을 만들고 피노키오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피노키오는 할아버지가 사준 책을 팔아서 인형극을 보다가 극단 단장에게 붙잡혀 장작이 될 뻔하고, 사기꾼에 속아 돈을 전부 빼앗기고, 장난감 나라에 갔다가 당나귀가 되는 등 목숨을 넘나드는 위험을 겪을 때마다 착하게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또다른 유혹에 빠져 위험에 처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피노키오 이야기보다는 조금 더 상세한 여정이 담겨있고 나오는 인물묘사가 현실적이라 어른이 되어 다시 읽게 된 피노키오는 그저 아름다운 동화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작가의 날카로운 풍자, 당시의 부조리한 세태를 꼬집어 내어 극적인 재미와 긴장감을 더해 주며 어둠과 절망 속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고 끊임없이 말썽을 피우는 피노키오는 점차 성장해 나가고 거짓말은 부끄럽고 정직함이 좋은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도움을 주고 받는 법과 근면성실의 보람과 기쁨을 조금씩 느끼며 점점 인간 소년으로 변하는 피노키오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옳고 그른 것을 알고 바른 어른으로 자라기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새로운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달리고 변신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피노키오의 모습을 보며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착한 아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인간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백 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