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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연애 안 하겠습니다
최이로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3년 11월
평점 :
[저, 연애 안 하겠습니다] : 최이로
모든 이들의 사랑은 전부 다른 모양을 하고 있지만 이별 끝에 다다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외로움 앞에 혼자 서야 한다는 것. 그러나 끝이 보이는 연애와 애달픈 이별 앞에서 스스로를 상처 주는 일은 그만 하자. 당신을 사랑하는 일을 하자.
음악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가사 대신 글은 쓴다는 최이로 작가, 어딘가에서 울고 있을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 음악을 시작했고, 일본어로 '위로' 의 뜻을 가진 '이로'라는 예명을 가진 작가가 건네는 다정한 당신을 위한 위로.
연애를 하지 않아도 자신을 충분히 사랑할 줄 아는 것,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며 행복한 다음 연애를 기약하기 위한 작가의 작은 조언이 담긴 마음 따뜻한 책이다.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쏟아도 위태로운 이 마음, 일순간 외로운 마음이 드는게 바로 연애다. 외롭다고 누군가를 사랑할 필요는 없다.
지금 연애를 안 하고 있을 뿐
충분히 다른것들을 사랑하고 있으니까.
더 나은 연애를 위해 잠시 쉬는 것도 필요하다. 남을 사랑하는 것을 멈추고, 내 마음속의 1순위를 나로 두며 나를 위해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언젠가 나 자신을 잃어버린 연애를 한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지난 연애 패턴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되돌아볼 수 있었다. 개인마다 연애, 사랑, 이별의 경험이 다 다를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모두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똑같은 사랑, 똑같은 이별, 반복되는 연애에 지친 사람이라면, 지난 이별에 아직도 마음아파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고 나처럼 위로 받길 바란다.
어서 가서 안아주세요. 그리고 토닥여 주세요.
괜찮다고, 그 사람 없이도 나는 나의 존재만으로도 소중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