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카를 위한 소나타] : 아단 미오“그날 첼로의 선율이 내 인생을 구했다”단 두 편의 소설집으로 문단에서 입지를 굳힌 신예 작가 아단 미오의 첫 장편소설. 음악 저작권을 놓고 음악가들의 이익을 대변해 온 연맹과 대중을 상대로 레슨 사업을 벌여온 굴지의 기업 사이에서 일어난 초유의 법적 다툼에 휘말린 두 남성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아단 미오는 이 소설로 서점대상을 비롯해 미라이야 문학상 대상,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받았으며,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어 화제를 모았다. ‘천재의 영역’에 도전하지 않아도 음악을 통해 얻는 효능을 기꺼이 즐기는 평범한 이들의 에피소드가 바흐와 도차우어, 브람스에 이르기까지 대가의 선율을 타고 마음속에 스며든다.일본 저작권 연맹소속에서 일하는 다치바나는 저작권 위반 소송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 증거수집에 필요한 스파이 제안을 받는다. 과거 첼로를 하다가 사고로 더이상 하지 않게 된 주인공은 음악교실로 잠입하여 체험수업을 받게 된다. 일이 쉬울거라 생각했던 다치바나는 첼로와 마주하며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게 된다. 레슨담당 아사바 선생님과 다치바나.아사바가 다치바나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게 되면서 다치바나는 체험수업을 그만두어야 겠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아사바는 콩쿠르라는 중요한 시기에 놓이게 된다. 두 사람의 이런 관계는 일본 저작권 연맹이 저작권 사용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스파이를 보냈다는 사실이 뉴스로 보도되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해진다.다치바나의 첼로 연주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가 종종 직면해야하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해소하는지를 보여주면서 예술이 단순한 표현수단이 아니라 치유와 성찰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깨우쳐준다. 레슨 장면은 음악을 매개로 한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 형성, 신뢰가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으며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과정을 말해주고 있다.”한 번 더 , 날아오르고 싶어“단순히 음악소설이 아니라 예술을 통해 두려운 현실을 마주하고 감정 표현을 하며 성장해 나갈수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주어 삶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게 하는 작품이다. 음악으로 우리의 감정을 정화하고, 내면이 상처를 치유하며 더 나아가 자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소설, 고통받던 지난 일을 잊고 다시 한번 날아오르고 싶을 때 꼭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