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못 가 본 여자, 삶과 시를 주고 받다 - 들꽃처럼 피어난 따뜻한 위로
신계숙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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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못 가 본 여자, 삶과 시를 주고 받다] : 신계숙

“제주도 못 가 본 여자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시”
“상처 많은 꽃이 더 따뜻하다.”

23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명상 수업을 해 온 신계숙 작가.
걸어온 고난의 시간을 축복의 시간이라 말하며 명상을 통해 알아차리는 삶을 살게 되면서 세상을 대하는 마음이 따뜻해진 사람이다. 마음의 돋보기로 바라본 세상을 따뜻한 감성으로 바라보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글 한 다발을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꽃다발처럼 건내는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한 여인의 우여곡절의 삶의 이야기를 49편의 시를 담은 에세이이다.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를 꺼내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해준다. 희노애락의 감정, 익숙한 감정들을 특유의 시선으로 해석하여 따뜻한 이야기와 시로 풀어냈다. 이야기와 시를 읽다 보면 어느 새 상처난 마음이 조금씩 나아지는 기분이 든다.

"꽃은 꽃잎 진 자리에 또 그 꽃이 핀다."
남의 자리를 넘볼 줄도 모르고 그냥 그 자리가 꽃자리인 줄 알고 산다.
내가 나고 걸어온 자리가 내 꽃자리였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제주도도 못 가 본 삶이지만 글과 시로 진짜 나를 찾는 힐링 에세이.
그녀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도 시를 주고 받으면서 지친 삶에 휴식이 필요한 사람,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가장 따뜻한 글 한 다발을 건네고 과거의 힘들었던 순간들을 모두 치유받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정말 마음 따뜻한 특별한 선물.

우린 모두 아프면서
성숙해 지는거야
기죽지 마!
너는 너의 꽃을 피우면 돼 - p.84

오늘도 아프면서
어른이 되기 위해
살아간다

아픈 만큼 진정한
어른이 되어 간다 - p.88,89

오늘,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꽃다발을 당신에게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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