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창자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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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창자] : 시라이 도모유키

《명탐정의 제물》 30년 뒤, 더욱 잔혹해진 추리가 시작된다!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2년 연속 1위
시라이 도모유키가 선사하는 걸작 미스터리!

출간하는 작품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창성으로 일본 추리 문학계에 파란을 일으키는 작가, ‘기발한 상상력과 논리적인 추리의 결합’이라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작가, 2년 연속 일본 미스터리 랭킹을 휩쓴, 명실상부한 차세대 스타 작가 시라이 도모유키. 《명탐정의 제물》로부터 3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어 작가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는 것은 물론, 이번에도 역사 속 사건들을 변주해 색다른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자유로운 장르 전환, 어두운 세계관과 예측을 불허하는 전개는 변함없이 독자의 허를 찌른다.

하라와타(はらわた), 창자라는 별명을 가진 21세의 하라다 와타루, 명탐정 우라노 큐. 전국 경찰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을 만큼 뛰어난 우라노 큐는 오카야마 현의 작은 마을 기지타니의 절 간노지에서 발생한 방화, 집단사망사건을 조사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수사를 시작한다. 우라노 큐의 갑작스런 오사카 일정으로 하라다 와타루는 혼자 사건을 조사하고, 며칠동안 추리와 탐문 끝에 범인을 지목하지만 오사카에서 돌아온 우라노 큐는 그의 추리를 부정한다. 우라노 큐의 관심은 범인의 정체보다 그가 벌인 전대미문의 행위와 그것이 야기할 끔찍한 사건들이다. 우라노 큐의 우려는 곧 현실이 되고 일본 전역에 최악의 사건들이 재현된다.

최강의 명탐정 vs 최악의 살인마
시작부터 보기에도 끔찍한 몇몇 사건들을 요약해주며, 급변하는 분위기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건, 등장인물들로 쉴틈없이 책속으로 빠지게 만든다.
강렬한 제목과 모티브가 되는 잔인한 사건들,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대체 어디까지가 실제인건지 헷갈릴 정도다.

"천재가 머리를 써서 저지른 범죄에는 단서가 많아. 동기를 찾아도 되고, 트릭을 파헤쳐도 되지. 증언의 모순을 파고드는 방법도 있고 말이야.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죄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아. 지혜도 재능도 없는 범인을 발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

명탐정 조수인 하다라 와타루의 성장과 활약, 복잡하지만 정교하게 짜여진 본격 미스터리의 서사!! 기괴하기 짝이 없는 호라 판타지가 고프다면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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