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의 서 -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철학을 보다
필 샴페인 지음, 조진수 옮김 / 한빛미디어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은 점

내용이 이메일이다 보니 가볍게 읽기 좋고 요즘 핫한 비트코인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49장 "코인의 도난 가능성"에서 자유로운 토론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프로젝트가 건전하게 나아가는 모습이 왜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메인스트림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이런 부분은 오픈 소스의 선순환 구조를 선택한 사토시의 큰 그림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쉬움 점

가장 궁금한 프로젝트 중에 홀연히 사라진 갈증을 해소해주진 못한다.

오탈자와 인쇄 문제의 사소한 문제들이 있긴 했지만 잘 읽고 넘어갔다 생각한다.


총평

주의! 앞서 기본 지식이 없는 상태로 앞 장을 읽기에는 어렵다고 느껴질 것이며, 부제를 보고 책을 골랐다면 처음 맞닥뜨리는 내용에 매우 당황해했을지 모른다.

메커니즘이 궁금하지 않은 사람들은 17장부터 읽기를 추천한다. 이론적인 부분은 41장에도 나오긴 한다.

전체적인 내용은 비트코인의 설계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인정/수긍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마지막 장 결론에서 비트코인의 메커니즘을 잘 정리해주니 앞 장들은 편히 읽고 넘어가도 괜찮다.

이 책의 부제 때문에 읽으려 했던 궁금증들이 말끔히 까진 아니지만 어떤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는지 피상적으로나마 알게 되어 기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