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너를 믿어 나무자람새 그림책 12
베스 페리 지음, 몰리 아이들 그림, 김세실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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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동심리를 공부하고 애착에 대해 관심이 컸던 이유를 최근에야 찾아냈다. 그건 바로 긍정적인 메세지와 믿어주는 것에 대한 굶주림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와중 내 아이를 믿는다는 것-다나카 시게키 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

그때 또 내게 다가온 책이 우리는 언제나 너를 믿어 라는 그림책 이었다.

아이를 육아하면서 커다란 갈등에 자주 다다른다.

올바른 것을 가르쳐 주는 것도 좋지만, 언제나 다 부인당하는 기분이 싫었던 내 어린아이가 맞물려 싸우는 것이다.


"뛰지마, 하지마, 거기 들어가면 안 돼, 그러면 안 돼, 양보해, 잘못했다고 먼저 해. "어른이 아이에게 가르쳐야할 부분들에 대해 알려준다 하지만 하루종일 아이는 부인당하고 거절당하고 욕구가 좌절되는 속에 버텨내야만 하는 삶을 살아낸다.


아이에게 이 책 처럼 믿어주고 무한한 사랑을 제공해 준다면 아이들이 더 쑥쑥 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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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한대 마음그림책 11
헤수스 로페스 모야 지음, 수리녜 아기레 그림, 이숙진 옮김 / 옐로스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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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한대 }

헤수스로페스 글, 수리녜아기레 그림

옐로스톤 출판사

이숙진 선생님께서 빨간 무한대 안경을 핸드메이드로 하고 신간 그림책을 설명해 주시는 자리에 나타나셔서 너무 궁금했던 책입니다~


제목만 봐서는 정말 모호하기도 하고 수학책인가 싶어서 흠칫 놀랄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정말 매력적인 책이라 자부합니다.

나는 언제 무한대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을까?

그냥 수학시간에 외우지는 않았을까?

우리 아이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엄마아빠가 같이 고민하고 설명해 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으로 도와주고 싶다.. 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다.

그게 함께 살아간다는 것 아닐까?

아이의 사소한 변화도 알아차리는 내가 되고 싶다.

내가 그럴때 누가 있었을까? 그런 생각도 들면서 말이다.

여러분은 어려운 문제를 풀어갈 때 함께하는 사람이 있나요? 물어볼 사람, 도움을 요청할 사람, 알아차려주는 사람, 그런 상태인지의 여부를 알아차리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도 질문드려봐요~


어렵다는 것, 나만 모르는 기분에 빠져 있는 주인공 클라우. 그것에 대해 아이가 알 수 있도록 하나씩 예를 들어가 주는 부모의 모습이 참 어여쁘다.

다른 이야기지만 엄마의 배, 아빠의 배, 클라우의 배가 왜이리도 인간적이고 정겨운지 모르겠다~나의 웃음 포인트는 그 그림이었음^^

기운이 없던 아이가 바다를 가고 싶다는 말. 도 다시 읽어보게하는 장면이었다.

아 ! 딸도 유치원 다녀오면 놀이터가 있는 공원에 가고 싶다 했는데.. 편안한 장소를 가고 싶은거일수도 있겠구나 싶다. 물론 놀고 싶어서도 있겠지만~내가 마음이 불편할 때 가고 싶은 장소가 있다는 것도 참 좋은 일이다.

숫자 공부인가 싶은 책... 하나, 둘, 셋 하나씩 시작해 나간다.

하나는 세상 유일한 존재인 나, 그림책 속의 유일한 거인 하나.

한개가 그냥 숫자 중 가장 먼저 세아리는 숫자이기도 하지만, 유일한, 독보적이란 의미도 있는데 그런걸 얘기해 주니 또 색다르다.

둘 너와 나. 엄마와 아빠.

셋. 가족의 구성원이 늘면서 너와 나와 그리고 아이까지 우리가 되는 순간이다.

넷. 다른 4을 찾아보는 퀴즈를 해 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한대의 설명을 이어나가며 모래, 별을 설명해도 모르겠다는 주인공 클라우.

이 즈음이면 나라면 이미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됐어! 다음에 하자. 언젠가 알게될거야. 이런식으로?



부모는 참을성도 있어야하고 끈기도 있어야하고 인내심도 있어야하고 아이의 수준에서 설명할 줄도 알아야 한다.



신랑이 종종 아이에게 설명을 할 때, (아니 종종이 아니라 매번)어려운 말을 쓰곤 한다. 본인의 입장에서 본인의 수준으로만 상황이나 단어 설명을 하니 아이는 들을수록 모르겠는거다. 어디까지를 모르는지도 상대를 이해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고등학교때 물리 선생님께서 서울대를 나오셨다는데, 그럼 분명 상위 1%로 똑똑하실텐데 너무 못 가르치는거다. 졸리고 이해도 안 가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는 시간으로 전락해 버린 물린시간도 생각이 났다. 내가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적정 수준으로 상대에 따라 설명할 수 있는 능력도 꽤 중요하다 본다. 나도 아이들에게 적정한 수준으로 찬찬히 부드럽게 설명하는 어른이 되고싶다.


#나의무한대 #헤수스로페스#수리녜아기레#옐로스톤출판사 #초그신서평단 #이숙진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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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불러 줘, 빗자루! 상상문고 15
김두를빛 지음, 송효정 그림 / 노란상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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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불러줘, 빗자루

김두를빛 글, 송효정 그림

노란상상출판사


성인이 된 후 그림책을 좋아하고 스스로 찾아서 많이 접하게 되면서 문해력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그림책 자격증 과정을 함께 이수한 분들과 같이 동아리 활동을 하고 

같이 서평쓰기도 해 보며 점점 글쓰기에 대한 막막함도 조금은 해소된 듯 하다. 

에세이 쓰기반도 도전해 보고 ,그림책 만들기 반도 도전해 보고나니, 소설책도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났다. 

술술 읽히는 책들을 추천받아 읽기 시작했고 ,속도가 붙으면서 흥미를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서평단도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서평단에 도전해 한 출판사에 서포터즈로 활동을 하게 된 첫 해이다보니 사실 어려웠다. 

너무 걱정없이 뛰어들어서 괜히 민폐를 끼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평소에 나라면 선택하지 않았을 책들이 속속들이 도착해 나가면서 점점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했다. 


그렇게 접한 이 책이 내 생애 첫 동화책이라고 해야할까?

그림이 없으면 읽기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읽는 속도가 더디다 보니 읽은 곳을 표시 해 둔 후 다음번에 읽으려면 

그 전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앞을 끄적이다가 포기하기가 일쑤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영화처럼 머릿속에 그림이 펼쳐지게 글을 써 내려가서 읽기가 수월했다. 


흔히 "마녀" 라고 하면 마법을 부리고 나쁜짓만 골라하고 세상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기가 일쑤인 존재인데

이 책은 참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마녀의 마법빗자루가 집을 나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녀는 잠만자고 귀찮아 병에 걸리고 시들시들병에 걸렸다고 표현한 점도 귀가 솔깃해지는 문구였다. 

나도 모르게 그 표현을 읽고 또 읽고 흥얼거렸다. 그러고 마녀가 변신한 생물역시 깃털이 숭숭 빠진 독수리라니... 

이 역시 머릿속에 훤히 그려져서 읽는데 더 신이났던 대목이다.


중간에 "화통을 삶아먹으셨나"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내가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화통"을 찾아보니 화구나 굴뚝이라고 나와있었다. 

거기까지는 예측 가능한 뜻이었으나

 관용구로 "화통을 삶아먹다"는 목소리가 아주 크다 는 뜻이 있다는데 내게는 생소했다.

어린이 동화에서는 좀 어려운 표현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살짝 스쳤다. 


슬비라는 주인공이 마법빗자루를 만난 후, 슬비의 일상이 그려지는 내용의 동화이다. 

슬비는 엄마와 단 둘이 사는데. 가끔 엄마의 남자친구가 놀러온다. 그런 날이면 슬비에게는 불편하고 싫었으리라.

역시나 아저씨는 슬비에게 심부름을 시키면서 게다가 외상으로 가져오라까지 시켰다. 

익숙한 슈퍼였지만 주인 할아버지 대신 알바생언니가 있어서 외상 얘기는 꺼내보지도 못하고... 아저씨가 말한 것들을 품에 안고 쭈뼛거렸다는 표현이

옆에 있었다면, 마음을 뚫어보는 능력이 있었다면 대신 안아주고 싶었다. 그 긴장감, 하기 싫은데 해야하는 강압적인 일들,

 나름 머리를 써서 그 상황을 모면하려 했을 용기 등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어린이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한 상황이였겠지만, 과연 이건 누구의 잘못일까?

어른이 되지 못한 엄마일까? 어른이 되지 못한 아저씨일까? 너무 어른이려고 한 슬비일까?

책이 챕터마다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쭈그렁 마녀가 쌀쌀맞게 퉁을 놓다는 표현도 좀 생소했다. 퉁: 퉁명스러운 핀잔, 핀잔을 주었다 정도로 써도 좋지 않았을까 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기록해 둔다.


마지막 즈음에 명대사가 나온다.


<눈물은 쏟아야 맛이지. >


<세상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때론 너 자신을 잡아먹기도 한다는 걸 명심해라. >


<살아가는 거야. 네가 원하는 대로 말이야. 그러다 보면 네 안에 엄청난 힘이 자라고 있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올 거다.>


이런 마녀가 옆에 놀러와 준다면, 이런 빗자루가 내게 찾아와 날 위해 노래해 준다면 힘이 나지 않을까 상상해 보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빗자루가 노래해주는 부분이 멜로디로 만들어줬다면 어땠을까 싶었다. 내가 읽을 때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는데 리듬감이 살지 않아 아쉬웠다. 

아이들이 읽을 때 한번 작곡해 보세요 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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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들의 정원
파니 뒤카세 지음, 정원정.박서영(무루) 옮김 / 오후의소묘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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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정,박서영님이 번역하시는 책은 모두 사랑스럽다. 오후의 소묘에서 선별하는 그림책들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그만의 인생색이 묻어난다. 

이번 책도 그래서 기대가 되었다. 

표지가 특이했다. 반사되는 느낌이 있어서일까 반짝이는 느낌과 입체감이 느껴졌다. 

 

면지에 가득찬 정원의 모습은 뭔가 꽉차있는 느낌의 풍만함이 느껴졌다. 

 

곰들의 정원에서는 그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그 시간도 궁금해졌지만 오늘따라 이상하게 각자 할아버지 스타일이 드러나는 패턴들에 눈이 갔다. 

책을 여러번 읽으면서 아직은 완전히 이해하고 몰입하지 못해서 딴청을 피우는 것일수 있으리라..

페페 할아버지

파피 할아버지

 

첫 페이지 글에서 들판에 분홍색, 푸른색 털로 알록달록했지. 이제는 볼수 없지만. 이러는 글이 책을 읽는 내내 귓가를 맴돈다

이 넓은 들판에 할아버지들의 가족들이 엄청 많이 살았던거겠지?

진딧물은 왜 없을까?

별꽃은 왜 없을까?

자연이 훼손되어서? 환경오염때문에? 

각 페이지에서 선들의 표현이 섬세해서 주인공들을 찾는 건 숨은그림찾기 하듯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역자의 설명과는 달리. 파피할아버지에게서 영혼의 자유로움을 발견해본다.

약차를 준비하는 모습이라던지, 나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요가에서도 난 왜 리드미컬한 댄스가 생각나는거지?

뭔가 장난꾸러기의 스멜이 솔솔 풍겨왔다. 

책을 읽으며 그 장면에서는 평소 해야지 해야지 하고는 안 하는 스트레칭을 따라 해봤다

어? 이 책 나를 움직이게 하잖아? 파피 할아버지 땡큐요

제일 좋았던 장면은 이상한 유리병. 

나는 책을 덮고는 신비한 묘약의 유리병으로 기억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뭔가 그 병을 뿌리면 뾰로롱 매직이 일어날 것 같은 반신욕시간

내 기분이 요즘 좋은가보다. 파피 할아버지는 그 이상한 유리병을 뿌리면 태평양 외딴 섬에 떠 있는 기분이 든다는데 

뭔가 외로움과 적막감이 느껴질 수 있는 문장이지만 나는 너무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장면으로 보였다.

 

페페할아버지 집에서는 뭔가 엄숙함이 느껴졌다. 

코고는 동안 떠들어서는 안 될 것 같고. 사다리를 타는 내게 절대 만져서 안 된다는 말도 뭔가 호통처럼 느껴졌다. 

무서운 페페할아버지.

 

책을 읽으며 내가 살아온 나의 고향집이 생각났다.

엄마아빠가 생각나기도 하고 말이다

나는 그 곳을 용기내서 세상으로 나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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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 보랏빛소 그림동화 25
수산나 이세른 지음, 마르코 소마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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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라는 단어와 ,출판사에서 이 책의 광고에 써주었던 멋진 사슴이 눈을 감고 있는 장면은 너무 아름다웠다.

비록 사슴이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그 장면이 단연 최고로 임펙트 있는 장면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아주 늦게야 드라마 나의해방일지 정주행을 했다. 뭔가 분위기가 멜랑꼴리해서, 침울해질까봐 기피했던 드라마를 용기 내어 보았다. 근데 왠걸? 너무 내 스타일이었다. 밤마다 아이를 재우고 깔깔 낄낄 웃었다.

거기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하루에 5분, 5분만 숨통 트여도 살만하잖아. 편의점에 갔을 때 내가 문을 열어주면 고맙습니다 하는 학생에 7초 설레고

아침에 눈떴을 때 아 오늘 토요일이지 하고 10초 설레고.. 그렇게 하루 5분만 채워요. 그게 내가 죽지 않고 사는법"

 

완벽한 하루 라는 것이 있을까? 24시간 전부 다 기분이 좋을 수 있을까? 

하루에 하나의 사건이 기분 나빴다고 해서 그 하루가 다 망친것일까?

 

요즘 딸 아이가 유치원에서 일어난 일들에 의해 하루의 기분이 완전히 다 지배당해 버린다. 그러고 힘들어한다. 딸에게 정말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을까?

 

어제 지하철을 타고 간만에 서울 시내(?) 나들이를 나섰다. 나도 모르게 연장된 지하철 역들, 환승역에 새로 생긴 모르는 노선들. 쏟아져 나오는 인파에 정신이 ㅇ없었다. 그러고 나는 어김없이 내가 내려할 정거장을 2정거장이나 놓쳤다. 1정거장이 지났을 때 조차도 지도를 거꾸로 읽어서, 다음에 내리면 되겠지 했다. 2정거장이 지나서야 아 거꾸로 봤구나.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우와 나 완전 바보네 하고 나를 탓했었다. 하지만 어제는 아~간만에 나오면 이럴 수 있지. 돌아가면 되지. 10분 늦을 수도 있지 하곤 웃었다. 

내게 생긴 여유일까? 내게, 그리고 복잡한 서울에 관대해 졌다.

 

그러고 이번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아까 어려웠던 그 환승역에서 노부부가 어디로 가야할지 우왕좌왕하고 계셨다. 퇴근시간이라 사람들에 치여 나도 정신이 없었다. 그러고 나의 부모님이 생각났다. 나의 부모님도 여기서는 어려워하실텐데.. 그럼 누가 도와줄까? 

아니 부모님이 아니라 나 조차도 어려운걸? 나 역시도 바삐 아이하원시간 맞춰 돌아가야 했지만, 발걸음을 돌렸다. 

어떤 노선 찾으세요? 노부부는 노선도 모르셨다. 청량리역. 역이름만을 말하셨다. 노선이 아니면 나도 모르는데.. 괜히 끼어들었나? 싶었다. 

나도 처음 보는 노선이었지만 찬찬히 둘러봤다. 다행히 경의 중앙선 노선에 청량리행이라고 쓰여 있었다. 저쪽 청록색깔 노선이시네요. 청녹색 찾아서 계속 가시면 될것 같아요. 저도 처음 왔는데 저도 어렵네요. 하고 괜시리 어려워 하는 마음 주눅드시지 마시라고 힘을 보태본다. 

 

나의 하루는 어제 나의 안내로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된 것 마냥 15초 설레였다. 

 

완벽한 하루에 나오는 다람쥐는 어땠을까? 

자신이 계획한 시간. 계획한 루트로 목적지를 향해 가야하는 노선 속에 벌어지는 여러 일들. 

화가 났을까? 탓을 돌렸을까? 그러고 정신없이 와서 가방이 텅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때의 표정은 시무룩하기 그지없다. 

나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삶 보다는 다람쥐처럼 주위도 둘러보고 함께 갈 수 있는 하루라면 어떤 하루가 될까?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성심성의껏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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