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보통날의 그림책 1
마리야 이바시키나 지음, 김지은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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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과 제목이 나를 확 끌었다.


저 바다 어딘가를 바라보는 노부부의 뒷모습. 어떤 생각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이탈리아어로 표현된 마음의 이름의 하나가 마음에 쏙 들었다. 

dolce far niente

돌체 파르 니엔테

모든 순간이 즐거움으로 가득한 달콤함 게으름

그 순간을 즐기는 일이니, 시간을 허비한다고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그 시간은 이미 충만하기때문이다

행복은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잔, 바닷가 따라서 걷기.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나는 일에 있다.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마음의 이름을 붙인 대목은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우리가 붙여본다면 어떤 것을 붙일 수 있을까?

요즘 한국어 안에 쓰게 된 여러 외래어들이 많이 있다. 카르페디엠. 욜로. 힐링.  이런 것들? 

뭔가 내가 평온해 질 수 있는 순수한글은 뭐가 있을까?

평화? 평온? 안정감? 뭔지 모르겠지만 딱딱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이려나?

따뜻함. 열정적. 


좀 더 찬찬히 생각해 봐야겠다.



*이책은출판사로부터제공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심성의껏 읽고 성실히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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