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시사회에서 거인의 정원 책과 최정이 작가님을 만났었어요. 한밤중에 독자들을 위해 샤랄라 꾸미고 등장한 모습하며, 에넞에 뿅 반했었죠. 작가님의 그림책 속 색감과 주인공은 나를 어릴 적 동화속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기분이에요. 흠뻑 빠져서 놀다 나오는 기분이랄까? 거인의 정원 제목이 주는 궁금증이 있어요. 한장 한장 읽다보니 나도 같이 맨발로 그 곳을 향해 찾아가고 있었어요., 꽃들이 나를 반겨주는 기분이라~~~후와~~ 행복하여라~~ 제가 지난 겨울부터 자연을 대하는 느낌이 달라져서인지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장면이었습니다. 말하기를 부끄러워 하는 주인공이 , 거인의 정원에서 한밤중에 자연과 하나되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너무 매력적이고 읽고 읽고 또 읽고 싶어졌어요. 누군가에게 안긴 경험이 있나요? 자연에게 안겨본 경험이 있을까요? 모든 에너지의 원천, 식물이 자라고, 동물이 자라고 , 날씨와 마주 하고, 신선한 공기와 마주하며 힘을 주는 그곳. 얼른 맨발로 나도 마주 하고 싶어지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