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자마자 자꾸 그 질문에 응답하고 싶어지는 욕구가 치밀어 오른다. 응답하라 오바~~얘기해보라 오바~ 그래서 우리는 하나씩 하나씩 일단 얘기해 보기로 한다. 딸의 아이디어: 망치로 두드린다. 돌을 던진다. 발로 찬다. 폭탄을 던져서 그걸 타고 점프한다. 망치로 클라이밍처럼 한발씩 올라간다 . 내 친구 유니콘을 불러서 쓰다듬어 준 후 당신의 소원을 들어줄게요- 타고 벽 위로 날아서 넘어 가 달라 한다. 내 아이디어; 투명인간 변신 해서 통과세상의 바닥을 바꾼다 (인셉션 영화처럼) 잘 먹고 잘 자서 벽보다 쑥쑥 큰 다음 지나가면 되지 자동 엘레베이터를 만들어 올라가면 되지강에서 점프하는 레저 기구 (플라이보드) 타고 점프하면 되지친구 기린을 불러서 목마 태워달라 그래 요 며칠새 몇번을 읽으면서 아이는 끊임없이 생각을 했고 이야기나누고자했다.이야기 주고 받는건 한번이면 끝날줄 알았던 나의 짧았던 생각이 틀렸음을 알려주었다장난의 제한도, 상상의 제한도, 실현가능성의 여부도, 실패의 여부도 얼마즈음은 눈감아 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제공되는 책아이의 베스트 책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