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양장본)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선각자 스티브 잡스, 그는 천재인가 고집불통 돌연변이인가? 

(1년반만에 900여 페이지의 스티브 잡스 알기 대장정을 마치다. 1차, 3시간에 걸쳐 쓴 글을 날려 먹다. ㅠㅠㅠ)

 

<저자 소개>

월터 아이작슨.

1952년 미국 뉴올리언스 출생. 전문 전기 작가로 활동, <타임> 편집장과 <CNN>의 CEO를 역임,

<아인스타인- 그의 인생과 우주>, <벤저민 프랭클린- 한 미국인의 삶>, <키신저 전기> 등을 집필.

 

<옮긴이 소개>

안진환.

1963년 서울 출생. 경제경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번역가, 연세대학교 졸업,

번역에이전시 인트랜스와 번역 아카데미 트랜스쿨의 대표,

 저서로는 <영어실무번역>, <Cool 영작문>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넛지>, <아이디어맨>,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포지셔닝>  등이 있음.

 

<책 내용>

스티브 잡스.

1955년 2월 24일 미국 출생, 2011년 10월 5일 췌장암으로 사망.

미국 리드대학 철학과 중퇴.

 

  1976년 스티브 위즈니악과 함께 애플 컴퓨터 설립, 매킨토시 컴퓨터를 개발하며 IMB과 함께

컴퓨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의 독단적인 경영 방식에 거부 반응을

보이던 이사회에 의해서 퇴출된다.

1985년 NexT사를 설립하였으나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중 픽스사라는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사를 인수하며

월트디즈니사와 주식 스와핑으로 월트디즈니사 이사에 오르게 된다.

픽스사와 월트디즈니의 토이 스토리, 벅스 라이프, 니모를 찾아서 등이 그의 비즈니스 능력이 검증될 즈음

애플은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되고 연봉 1달러를 받으며 애플의 CEO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애플에 복귀 후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세상에 선 보이면서 IT 산업에 일대 변혁의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의 채식 위주의 식습관과 무리한 업무로 췌장암에 걸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의 식습관을 고수하게 되고 췌장암은 간을 비롯해서 그의 온몸에는 암세포가 전이되면서

2011년 10월 5일 세상에서의 고된 여행을 멈추게 된다.

 

"제가 만약 대학 시절에 그 수업을 접하지 못했더라면

맥은 그렇게 다양한 활자체와 비율에 맞게 공간이 할애된 폰트를 결코 갖추지 못했을 겁니다." --------------- 79

 

때때로 잡스는 악마의 조종을 받는 사람처럼 독한 면을 드러냈지만,

위즈는 천사의 조종을 받는 순진한 청년처럼 보였다.

잡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허세도 부릴 줄 알았고 가끔은 사람들을 조종하기 했다.

넘치는 카리스마로 상대를 매료하기도 했지만,

냉정하고 혹독한 모습도 보였다.

반면 위즈는 부끄럼을 타고 사교성이 부족해서 가끔 어린아이처럼 느껴졌다.(중략)

잡스는 위즈의 공학적 천재성을 존경했고, 위즈는 잡스의 비즈니스 감각을 존중했다. ----------------------- 116

 

"소비자의 필요와 감정과 동기만 알 수 있다면,

그들에게 원하는 것을 제공함으로써 적절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 123

 

그는 절대로 돈을 벌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차려서는 안 된다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쏟아부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

오래도록 생명력을 지닐 회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했지요. ----------------------------- 136

 

사람들이 책을 판단할 때 가장 먼저 기준으로 삼는 것은 표지다.

우리가 최고의 제품, 최고의 품질, 가장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해도

그것을 형편없는 방식으로 소개하면 그것은 형편없는 것으로 인식된다.

창의적이고 전문가 다운 방식으로 소개하면, 그것이 최상의 품질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 주게 된다. --------- 137

 

"위즈는 놀라운 기계를 설계했지만,

스티브 잡스가 없었다면 아마 그 물건은 컴퓨터 애호가들이 드나드는 상점에만 남아 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애플 11가 위즈의 창조물로 여겼다.

이것이 잡스로 하여금 자신만의 것을 부릴 수 있는 또 다른 창조물을 만들도록 자극했는지도 모른다ㅏ. --------- 136

 

"미래를 예측하는 최고의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하드웨어를 만들어야 한다." ----------------------- 162

 

잡스는 직원 채용 과정에도 통제권을 행사했다.

그의 목표는 창의적이고 지독하게 똑똑하며 약간은 반항적인 사람들을 영입하는 것이었다. ------------------ 237

 

결국 아이팟은 곧 애플이 지향하는 모든 것의 정수가 되었다.

시와 공학의 결합, 예술 및 창의성과 기술의 교차. 대담하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이 바로 그것이었다. ------------- 620

 

"비범한 재능을 타고난 많은 위인들이 그렇듯이 그도 모든 영역에서 비범하진 않아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본다거나 하는 사회적 배려는 없어요.

그 대신 인류에게 권능을 부여하는 일이나 인류의 진보,

간의 손에 훌륭한 도구를 들려주는 일에 깊이 관심을 쏟죠." -------------------------------------- 850

 

잡스가 만든 제품들에는 그의 성격이 반영되었다.

1984년 원조 매킨토시부터 한 세대 후의 아이패드에 이르는 모든 제품에서

애플의 핵심 철학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엔드투엔드 통합이었듯이,

스티브 잡스 자신의 철학도 그러했다. 그의 성격과 열정, 즉 완벽주의, 비범한 재능, 열망, 예술성, 악마성,

통제에 대한 집착은 그의 비즈니스 접근 방식 및 거기에 기인한 혁신적인 제품들과 얽혀 있다. -----------------873

 

그가 똑똑했던 것일까? 아니다.

예외적으로 똑똑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는 천재였다.

그의 상상력은 직관적이고 예측 불가하며 때로는 마법처럼 도약했다.

실제로 그는 수학자 마크 카츠가 불쑥불쑥 통찰력이 쏟아져 나와

단순한 정신적 처리 능력보다는 직관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일컬어 말한, 이른바 '마법사 천재'의 전형이었다.

그는 마치 탐험가처럼 정보를 흡수하고 냄새를 느끼며 앞에 펼쳐진 것들을 감지할 수 있었다. ----------------- 880

 

<총 평>

  스티브 잡스. 그는 과연 천재였을까 아니면 고집불통 돌연변이였을까?

이 책은 그가 세상에 살아있을 때 그 주변에 있던 여러 사람들의 고증을 통해서 쓰였다.

그래서 그에 대한 지나친 영웅주의는 없다. 오히려 그를 혹평하는 사람들의 증언도 가감 없이 수록했다.

그들의 증언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그를 천재라고 보기보다는 광인으로 보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 중에는 광인의 특성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가 천재였다고 귀결되는 것일까?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통제하려 했고 타인에 대한 배려는 매우 부족했다.

또한 불가능이란 단어에 대한 지나친 알레르기를 보이기도 한다.

누군가 불가능을 얘기하면 그를 많은 이들 앞에서 면박을 주고 때로는 그의 무능에 대한 책임으로 해고도 서슴지 않았다.

재미있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람들과 기술과 기계에 대한 논쟁을 즐겼다는 것이다.

그의 의견에 대해서 논리적, 과학적 근거로 싸우려 하는 사람들을 환영하였다.

오히려 그의 면박이나 설득력 없는 주장에 주눅이 들어 고분고분 한 사람은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세상 사람들을 천재와 머저리로 두 분류로 나누어 생각하였다.

그래서 자기 주위에는 천재들만 있어야 한다는 논리로 그 정도 능력과 노력을 보이는 사람들과 친분을 쌓았다.

사회적으로 명성을 얻더라도 그의 기준에 천재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람은 가차 없이 비난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람 중 한 명이 마이크로스프트의 빌 게이츠였다. 그는 빌 게이츠를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여겼다.

 

  스티브 잡스는 독특한 인성을 소유한 사람이다. 그래서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가까이 지내고 싶은 그런 유형은 아니다.

그의 업적에 맞추어 존경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도덕군자의 모습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언급하면 거짓말에 대한 인식이 없다. 자기 목적을 위해 거짓말을 자주 하는 편이었고

그것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오히려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뗀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자주 채 갔다. 회의 중 다른 사람이 낸 의견을 공개적으로 묵살하고

혼자서 곰곰이 생각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기가 생각한 것처럼 아주 능청스럽게 그 의견을 발표하고 실행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황당해하지만 자기 아이디어를 빼앗긴 사람들의 원성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만약 스티브 잡스가 아니었다면 그 아이디어가 세상에 빛도 보지 못하고 사장됐을 것이라면서....

 

  과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그에 대한 경외감을 가져야 할지 혼란스럽다.

인간성을 말살하는 그의 신랄한 표현력의 이면에는 자기 신념을 밀고 나가는 진득함이 있었다.

불가능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에게서 나타나는 특성 중 하나가 '현실 왜곡성'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서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왜곡하고 자기가 만들어 놓은 시나리오대로 일을 추진하고 지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많은 이들이 그의 현실 왜곡성을 인정하며 반대 의견을 내지만 얼마 있지 않아

그들도 전염이 되어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잊고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소유하고 있는 최대의 힘은 인문과 과학 기술을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그 완성을 꾀했다는 것이다. 한때 인도의 정신세계에 매료되었고 선불교의 사상과 그의 예술적 표현에

푹 빠져있었다. 그의 중심에는 그런 정신세계가 구축되어 있었고 그것의 표현을 과학 기술이라는 도구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그가 사고하는 인문이라는 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는 늘 제품을 만들면서 인문과 과학 기술의 교차점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기술자가 아니다. 그는 예술가였다. 모든 것의 중심은 예술이었다.

심지어 제품을 구상할 때 우선으로 생각한 것이 '예술미'였다. 디자인이 선행되고 그에 맞추어 회로가 설계되는

일반의 것과는 완전 반대인 프로세스를 통해 제품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엔지니어들과는 자주 마찰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의 신념을 고집스럽게 주장하며 실천하였다.

그것의 결과물이 매킨토시 컴퓨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 토이 스토리였던 것이다.

 

  나는 그를 판단할 것을 유보한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분들은 100여 페이지로 만들어진 스티브 잡스의 얘기가 아니라

900여 페이지의 이 책을 읽을 것을 권장한다. 50여 년을 살아온 사람을 100여 페이지로 모두 설명할 수 있겠는가?

그는 오래전의 인물이 아니라 얼마 전까지 같은 하늘 아래에 살았던 사람이다.

아직도 그의 대해서 얘기해 줄 사람들이 살아 있다.

그를 일방적으로 영웅화시키기에는 그에게는 인간으로서 용납되는 허점이 많았다.

그것까지 온전히 아는 것이 진짜 그에 대한 전기를 읽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내가 그에게 닮고 싶은 것은 그의 심미적 혜안, 그리고 인문과 과학을 교차시킬 수 있는 지식.

무엇보다도 불가능을 인정하지 않는, 불가능을 외면하는 그의 고집이다.

심지어 그를 사망에 이르게 한 '암'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했다. 

나는 처음 그를 애플 창업자라는 성공 신화에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었다.

그러나 그는 성공한 기업가이기도 하지만 인간으로서 연구해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다.

나 같은 범인이 그를 어찌 다 알겠느냐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갖고 매력들에 흔들린다.

 

  이 책 꼬~옥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두껍고 무겁다. 그러나 한 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기술에 대한 얘기도 나오지만 그의 열정과 삶 과정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어렵지 않다. 전문 용어들 많이 나오지만 그 단어들 이해만 하면 글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문과 이과 전공 관계없이 누구나가 읽을 수 있다.

성공 신화가 아니다. 심하게 말하면 이런 또라이도 세상을 바꿀 수 있구나.

또라이가 되어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겠구나 외칠 수 있게 된다.

그의 열정. 그가 더 살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문명의 이기속에 편리함을 가졌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노고를 더 바라는 것은 한 개인을 혹사시키는 것이라는 생각에

이제 그의 휴식을 반겨야 함으로 대신하게 된다. 

 

  그에게 꼭 하고 싶은 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당신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소서. ㅠㅠㅠㅠ ~~~~~~~~~~~~~ 

 

밑에는 푸념이다.

앞에 썼다가 멈추지 않는 넋두리에 글을 끊고 부랴부랴 앞의 글을 먼저 정리하였다.

구시렁구시렁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 때문이다.

놓친 고기가 커 보이 듯, 날린 글의 논리 정연함에 스스로가 탄복하고 있다.

완전 자아도취.......    

 

  3시간 이상 공들인 글이 날아갔다.

나의 부주의라고 하기에는 컴퓨터 시스템의 문제, 네이버의 오류가 더 많이 발견되고 있다.

시간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처음이라는 그 순수한 열정과 설렘에 절망 중이다.

진정을 시키지만 쉽사리 진정되지 않고 있다. 글들이 뒤죽박죽 머릿속에 맴돈다.

순서에 맞게 끄집어 내놓는 것 만만한 작업 같지 않다.

아예 처음부터 쓰면 좋으려만 먼저 쓴 글들의 잔상이 남아 있다.

이를 어찌해야 할지. ㅠㅠㅠㅠ 

정말 마음 같아서는 찬물 한 바가지 쫘~악 끼얹고 싶은 심정이다. 정신 좀 차리라고.

 

  2013년 새해를 맞이하여 바랬던 몇 가지가 있었다.

소망이와 함께 민주 묘역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마석에 위치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과 광주 518 민주화 묘역 방문 목표는 달성하였다.

다음 목표는 올해 100권 읽고 독서일기 쓰기였다. 6월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에서 50권을 채웠으니

이 목표 또한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이지만 첫 바램은 카나다로 떠나 공부를 좀 더해 보고 싶다는 바램이었다.

그러나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쉽지 않은 바램임을 알고 있다.

피부양자라면 그 가능성이 그나마 높을 수 있겠지만

부양을 책임져야 하는 자가 자기 욕심을 위해 책임을 회피한다는 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바램은 이루어질 때가지 내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

아직 6개월이 남았으니 혹시 알겠는가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져서 바램이 현실이 될지.....

 

  이런 쓸데없는 글을 쓰는 것은 반환점을 돈 이 시점에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읽고 독서일기를 쓸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로운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2011년 10월 스티브 잡스의 사망에 맞추어 민음사에서 발간한 스티브 잡스의 전기.

누구보다 먼저 그를 알고 싶다는 욕심에 책 출간 소식을 듣자마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구입한 책이다.

고독한 철학자의 깊은 고뇌가 느껴지는 눈으로 장식한 표지, 그리고 900여 페이지가 넘는 묵직한 책.

 

  주로 내가 책 읽는 시간은 회사 출,퇴근 전철안에서 이다. 그러나 이 책은 복잡한 전철 안에서 읽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선은 두께와 무게로 인해 민폐를 끼칠 우려가 심했고 그리고 매일 소지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결론을 내린 것은 하루하루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읽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결심이 실현되지 못했다. 우선을 읽던 책의 흐름을 놓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있었고 다음은

빠른 완독과 독서일기 한 칸을 신속하게 채워야 한다는 조급증으로 말미암아 1년 반을 그렇게 보냈던 것이다.

마침 요즘 시간이 무지하게 많이 생겼다.(사실은 퇴직.  ㅋ ㅠ ㅋ ㅠ)

그래서 구직 활동하지 않고 그간 읽고 싶었던 책을 한 달 동안 읽겠다고 결심하게 되었고 그 결실을 비로소 보게 된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서두가 너무 길다. 그것은 앞 서 쓴 글들에 대한 정리가 덜 된 까닭일 것이다.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고 뭐라고 썼는지 전체적인 그림보다는 몇 개의 키워드만이 떠오르는데

이것을 어떻게 배열하고 조합을 해야 할지......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929154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