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돌봄 - 멈추고 살피고 보듬고 껴안다
타라 브랙 지음, 이재석.김선경 옮김 / 생각정원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의 시작은 자기애, 자기 돌봄.

 

<저자 소개>

타바 브랙.

산타바바라 필딩대학원 임상심리학 박사.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대표적인 불료 명상가, 워싱턴 통찰 명상 공동체 창립, 

35년 넘게 위빠사나(마음챙김) 명상을 위주로 수행하고 가르침,

서양의 심리학과 동양의 불교명상을 결합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줌.

 

<옮긴이 소개>

이재석.

1972년 부산 출생,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졸업, 보리수 선원, 호두마을에서 수련,

주요 역서로는 <어디서 공을 던지더라도>, <당신 부면에는 어떤 사람이 있는가> 등이 있음.

 

<책 소개>

불교는 모든 ㅅ람에게 불성이 있다고 본다.

불성이란 부처, 즉 완전한 존재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완전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오히려 열등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인식한다.

그래서 나아지기 위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욕망한다.

욕망은 바라고 원하는 것이다. 그 욕망은 비온 뒤의 죽순처럼 쉬지 않고 돋아난다.

영원히 재워지지 않는다. 거기서 우리는 좌절하고 괴로워하고 절망한다.

자신을 탓하며 원망하기를 반복한다.

부처는 완전한 존재로서의 자신을 깨달으라고 한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스스로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며,

모든 욕망과 괴로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 6

 

자기 돌봄은 잠시도 생각이 끊어지지 않는

내 마음이 엉뚱한 곳으로 달아나 나를 괴롭히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나를 괴롭게 하는 생각의 쳇바퀴를 멈추고(멈춤),

순간순간 깨어있으면서 내 마음을 관찰하고(깨어있기, 마음 챙김),

진짜 '나를 인식하여(통찰),

마침내 나를 사랑하고 온 세상을 껴안기(포용,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 7

 

1부 나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멈춰라.

불안한 자아는 경험에 의해 학습된다.

불안과 두려움, 부정적인 감정은 한 번 경험하면 더 강력하게 내면을 지배한다.

아무리 많은 성공을 거두었어도 부정적인 것에 대한 편향된 의식은 완전히 잠재우기 어렵다.

한번 실패를 경험하거나 상처를 입은 뒤에는 일이 술술 잘 풀려도 깊숙이 잠재된 부정적인 인식은 항상 남아 있다.(중략)

두려운 생각은 두려운 느낌을 일으키고

그 두려움 느낌이 다시 두려운 생각을 일으키게 되어 결국 나 자신은 늘 어떤 위험에 처해 있으며,

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하지 않은 존재라고 느끼게 된다.

이것이 인간 모두가 갖고 있는 '감정적 고통'이다.

감정적 고통은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일종의 함정과 비슷하다. --------------------- 29

 

우리 자신을 기분 좋게 하기 위한 것이면 무슨 일이든 하고 무엇이든 가지려고 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인정해 주고 좋아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또 내면의 깊은 상처를 성공적으로 감추기 위해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내기도 한다. ----------- 60

 

'나는 있는 그대로 완전한 존재'라고 인식한다면,

우리는 상처 받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노력이 아니라 상처, 실패, 좌절, 절망 등

모든 부정적인 일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인간은 실패하고 상처입고 아파할 자유가 없다면 진정으로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나는 완전한 존재라고 생각하면, 우리는 마음껏 살 수도 마음껏 사랑할 수도 있다. ----------- 67

 

2부 나에게 더 나은 나는 없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이미 당신 안에 있다.

당신은 존중과 사랑으로 스스로에게 다가가기만 하면 된다.

자기 비난과 자기 불신은 커다란 실수이다.

당신이 끊임없이 고통에서 도망가고 기쁨을 구한다는 사실은 당신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징표이다.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것도 바로 이것이다.

자신에 대한 사랑을 완벽한 것으로 만들어라.

다시 한 번 부탁한다.

자신에 대한 사랑을 완벽하데 만들어라.

자신의 무엇도 부정하지 말라.

무한과 영원을 자신에게 부여하라.

그리고 어쩌면 당신은 그런 것조차 필요 없는 존재임을 발견하라.

당신은 이미 그것들을 넘어선 존재이므로." ---------------------------------- 87

 

자기 연민은 무조건적인 받아들임과 사랑이다.

그러나 이것이 방관이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자기 연민은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진정한 삶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길이다. -------------- 103

 

3부 나를 어루만져 준 것은 바로 내 손이었다.

 

4부 나와 너의 풀리지 않는 고리, 사랑으로 풀다

인간은 고통에 대해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즐거움과 기분 좋음, 쾌락을 선호하며 고통을 피하려고 한다.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을 더 빨리 인식하며, 나쁜 예감을 선택한다.

우리가 쉽게 빠지는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하나의 습관이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을 사실로 믿으며 괴로워한다.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지 않는 한,

우리는 거짓 진실 속에 계속 머무르며 내 안의 사랑과 긍정의 에너지를 묻어버린다. --------------- 202

 

<총 평>

  이 책을 불교적 배경으로 읽게 되면 종교적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때로는 진리를 놓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불교, 기독교, 유교, 천주교 등등은 철학이 아니겠는가 생각해 본다.

종교와 철학을 사전적 의미로 나누어 구분한다면 나의 얄팍한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그 근본을 보면 철학이 아니겠는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그래서 이 책도 종교적인 선입견을 버리고 철학적으로 탐독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에 미리 적어 보는 글이다.

 

  자기 돌봄.

그러고 보면 우리는 스스로를 잘 돌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자기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남의 것인냥 방치하고 때로는 혹독하게 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감싸야 할 자기를 있으니깐, 어디로 도망가지 않을 것임을 굳게 믿기에

지나치게 홀대한 것은 아닌지 한 번 쯤 돌아 보게 되는 책이다.

어제도 오늘도 우리는 스스로를 사랑하기보다는 나보다 좀 나은 누군가를 옆에 세워

스스로를 형편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스타 운동선수의 연봉 계약 소식을 들으면서 스스로를 질타하기도 하고

때로는 유명 연예인들의 연애 소식에 부글부글 속을 끓으며 나는 왜 이따구라고 한탄 섞인 푸념을 한다.

엄친아, 엄친딸이라는 신조어에 가슴 아파하며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을 후회심으로 덧칠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연 그리해서 우리가 얻을 것이 무엇이겠는가?

그들과 비교한들 스스로가 나아갈 길에 광명이 비치겠는가?

말초적인 소식에 마른 낙엽처럼 흔들리는 스스로의 모습을 반성하고 꿋꿋하게 살아온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고 저자는 목 놓아 외치고 있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찌 타인을 사랑할 수 있고 세상이 행복해지길 바랄 수 있단 말인가?

오히려 그 반대일 것이다. 세상이 더더욱 불행해져서 지금 나의 덜 행복함을 희석시키고 싶을 것이다.

스스로 행복을 느낄 만큼 자기애가 있어야 하고 그 행복감으로 행복 전도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행복 전도사 닉부이치치를 알고 있다. 일반의 상식으로 보았을 때 그가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는 스스로 만족하고 스스로를 무척이나 사랑했다.

그래서 행복하고 그 행복감을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그의 가식적이지 않은 행복 바이러스에 우리는 감염되는 것이고.....

 

  행복의 전제는 자기애가 출발일 것이다. 자기만족이 있을 때 행복이 있고

만족과 행복이 담겨져 있는 행동과 학습 모든 것들은 활기차고 창조적일 수 있을 것이다.

불만족스러움, 마지못해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무슨 창조성이 있을 수 있겠는가?

빨리 끝마치고 싶은 마음에 표절과 모방이 난무하게 될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하물며 스스로를 칭찬하지 못한다면...

쉽지 않다. 그래서 이와 같은 책을 읽으며 최면을 걸고 반복해야 하는 것이다.

다 아는 얘기다. 그래서 다소 싱거운 면도 있다. 그러나 그리 행동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고는

아마도 내가 찡그린 모습을 신께서 보시고 이 책을 선물해 주셨구나 해석해 보았다.

만약 오늘 이 책의 제목이 마음이 와 닿았다면 그것은 그대의 마음이 무거움을 신께서 아시어

이 제목과의 만남을 주선해 주신 것이다. 내용까지는 아니더라 제목만이라도 음미하며

자기 사랑을 실천해 보시길....

 

  마음이 무거운 사람,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마음에 상처받는 사람

그런 분들이 읽고 치유 받았으면 좋을 책이다.

 

여기부터는 이 책의 내용과 무관한 개인적인 주저리.

(써 놓은 거라 삭제하기 아깝다는 생각에...)

 

  블로그 글쓰기라는 게 쓰는 이의 글 읽는 습관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다.

사실 내가 정보를 얻기 위해 가끔씩 블로그를 찾을 때가 있다.

그런데 전체 내용을 읽지 않고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 관련 키워드를 찾는데 치중하고 있다.

그래서 장황하게 쓰여진 글들을 무지하게 싫어하는 편이고 가끔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색 글씨를 요점을 정리해 놓으신 블로거를 만나게 되면 기쁜 마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된다.

인지상정, 타산지석이라고 할까? 내 글이 참 짧다 그렇다고 할 말이 많은데 의도적으로 짧게 쓰는 것이냐?

그 또한 아니다. 내가 쓰는 그 양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인 것이다.

무리한 욕심을 부려 좀 길게 쓰려 하는 순간 글은 삼천포로 빠지고 술 취한 취객의 걸음마냥 이리저리 오가며

초점을 잃게 된다. 때로는 좀 정리하여 정결하게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한다.

그런데 머릿속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이 얘기 속에 다른 얘기가 불쑥 튀어나와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

모두에게 곤욕스러움을 줄 수밖에 없다. 문득 좋은 구절이 떠올라 썼는데 문맥상 맞지 않다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그런 멋진 생각이 떠올랐다는 기특한(?) 자기애에 빠져 그 문구를 삭제하지 못하고

질질 끌고 다녀 글을 망치게 된다.

  결정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재고나 퇴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낙장불입이다.

한 번 쓴 글은 어지간히 수정이 없다. 물론 오자나 탈자의 경우 나의 정규 초등학교 이수 학력에 의구심을 갖는

몇몇 독자들을 위해 신속하게 수정, 보완하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문맥이 어색하고 주장이 비약적일지라도

수정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하는 순간 모든 것이 엉망이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이런 쓸데없는 얘기를 구구절절 얘기하게 되는 것은 혹시 일부 독자나 공감 버튼을 살포시 눌러 주시는 분들께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리고 혹자는 내가 책을 많이 읽는다고 호평을 해 주지만 실상은

술 친구 놈들이 내가 안주빨을 너무 세운다고 연락하지 않은 지 오래된 까닭에 줄창 책으로 그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안주빨 인정한다. 식전 술자리에는 가지만 식후 포만감을 갖고는 술좌석에 임하지 않는 나의 이기적인 식탐 문제 있다.

그러면 좀 이른 시간에 잡아서 허기를 덜 느낄 때 보자든지 또는 사전에 김밥이라도 돌리든지...

  결국 이야기가 또 삼천포로 빠지고 말았다. 여하튼 책을 많이 읽고 싶으면 술자리를 줄이고 티브이, 컴퓨터 코드를 빼고

절대 자가용을 타면 안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특히 전철을.(버스는 앉지 못하면 읽기 곤란 ㅠ)

독서는 순수히 시간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티브이 보면서 다른 것을 할 수 있지만 책 읽으면서 다른 것을 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인간 아직까지는 못 봤다.

운전하면서 책 읽는 사람은 봤지만 책 보며 운전하는 사람 본 적이 없다.

책 많이 읽는다고 똑똑해지거나 성인군자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아주 거만해지기만 한다.

그래서 주변에서 시비 걸어도 그냥 안타깝게 바라볼 뿐 전투에 임하지 않는다.

남의 속도 모르고 마음이 넓다고 평가한다. ㅎㅎㅎ

묻지 않으면 함부로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과묵하다고 한다.

꼴깝이다. 책을 읽으면서 생기는 꼴깝병이다.

(물론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원래 그랬던 사람이기에

고칠 약이 없다. 책이 무슨 만병통치약인가?. 그나마 책이 그 정도로 만든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책 안 읽었다면 직립보행 개였을 것이다. 새로운 동물학사, 생물학사에 역사적인 획을 그을....) 

그런데 이게 왜곡되어 겸손하다, 마음이 넓다고 과대평가를 해 주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모든 게 개 뻥이라. 내 말이 사실인지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92436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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