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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ㅣ 베스트셀러 미니북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서연희 그림,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예수를 닮은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 ~~~~~~
<저자
소개>
레프
톨스토이(1828~1910).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
16세
카잔 대학에 입학한 후 괴테, 루소, 고골라 등의 작품을 탐독,
19세
고향으로 돌아가 농민의 생활개선을 위해 전력했으나 실패하고 군대에 입대하면서 창작 활동 시작,
<전쟁과
평화>, <안나카레니나>, <부할> 등 다수의 작품이 있음
<책
내용>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모든
인간은 자기만을 생각하고 걱정한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다. ----------------------------------------------------
44p
모든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것은 각기 자신의 일을 염려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
44p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각기 흩어져 무관하게 살기를 원치 않으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개의 인간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보여주지 아니하시고
인간들이
하나가 되기를 원하시고 자신과 모든 인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계시한 것이다.(중략)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모든
사람 각자는 자신의 일을 걱정하고 애씀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 실은 오직 오직 사랑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 차 있는 자는 하나님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바로 그 사람 내부에 계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
45p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바보
이반
그리하여
이반은 오늘까지 살아 있으며 온갖 백성들이 그의 나라로 몰려오고 있다.
두 형들은 그에게로
찾아왔기 때문에 이반은 그들을 받아들여 모시고 살았다.
또 그 누구라도
찾아와 '우리들을 좀 돌봐 주십시오'하면
'그렇게 하시오.
이 곳에 와서 사시오. 여기는 무엇이든 많이 있으니'
그러나 이 나라에는
단 하나의 습관이 있다.
손에 못이 박힌
자는 식탁에 앉을 수 있지만
못이 박히지 않은
사람은 먹다 남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 127p
촛불
농부들은,
하나님의
힘은 죄에 있는 게 아니라
선에 있음을
깨달았다. -------------------------------------------------------------
140p
예멜리얀과
북
무엇때문에
<총
평>
이
작품은 1881년에 쓰여진 작품으로 기독교적인 인간애와 도덕적 자기 완성이라는
'톨스토이
주의' 견해가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백골이
진토되었을 톨스토이의 육신,
그러나
130여년이 지난 오늘날 흐트러짐 없이 깔끔한 모습으로 독자를 맞이하는
그의
철학에 감복하지 않을 수 없다.
러시아의
3대 문호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이반
세르게비치 투르게네프의 도서를 이미 고교시절에
섭렵했어야
하는데 문학이 무엇인지, 독서가 무엇인지 모르던 시절이라
한참
책을 읽어야 할 시기에 이들을 접하지 못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고 대학, 그리고 사회생활을 통해서 늦으나마 이들을
만났어야
하는데 그 때는 그 때에 만나야 할 사람들이 많아
이들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살았다.
이제
시간이 흐르면서,
매일
쏟아지는 신간을 읽으며 시류를 놓치지 않고 사는 것보다는
나의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
그러나
스스로를 돌아보면 마땅히 이야기꺼리가 없는 건조한 삶을 살았음을
깨달케되고
깜짝 놀라게 된다.
그런
생각으로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스승들의
이야기를 찾아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배우려 한다.
앞만
보고 살 때는 앞이 흐릿하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제
뒤를 바라보며 선배들을 찾아 나서니 내가 이미 알고 있던 사람들보다
더
많은 분들이 계셨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이미
앞 서 가기에는 늦었다는 체념의 발로로 고전을 찾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한 일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의 심정으로
고전을
찾게 되는지 그 원인을 찾을 수는 없지만
참으로
부족한 게 많고 아는 게 없다는 자기 반성의 출발점임은 부정할 수 없다.
나이가
듦은 늙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것을 채워가는 것임을 깨달케된다.
그간
이러 저런 이유로 비워있던 곳을 하나 하나 채워가며 다져나가는 것.
젊어서
성급하게 수북히 채웠던 곳을 이제로 발로 꾹꾹 밟아 빈공간을 최소화하고
나머지
빈 곳을 여유있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채워가는 것이다.
이미
경쟁의 대열에 같이 서서 뛰기에는 어느 정도 승부가 가려짐을 깨달케되는 나이,
그렇다고
그 대열에서 낙오되었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
1등이
되어 영광의 월계관을 쓸 수는 없지만 완주하는 모습으로 승리를 자축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
완주를 위해 스스로 새로운 출발선을 긋고 달려도 보고 걷기도 하고 기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절대 멈추면 안된다. 멈춤은 경주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승선에
들어야 그나마 꼴등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꼴등도 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1등이 못됨이 아니요, 꼴등으로 놀림감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존재감없는 자가 되는 것을 염려해야 하는 것이다.
내
얘기보다는 책 얘기를 써야하는데
글을
정리하여 끼어 놓을 틈을 찾는데 흐름상 꽂아 넣을만한 곳이 없다.
그렇다면
전후 관계가 틀렸지만 이제 책 얘기를 해 보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돈,
명예, 권력 등등
일반적으로
우리가 추구하고 그 추구를 인정해 주는 그것으로 사는 것일 수 있다.
그
사실 어느 누구도 쉽게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작가는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굳이
여기서 4가지 사랑을 운운하며 그 가치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다.
사랑은
모든 것이다. 언어적 유희로 사랑을 얘기하지만 사랑은 그냥 사랑일 뿐이다.
에로스는
어떻고, 팔리스는 무엇이고, 아카페는 이러하다 이런 쓸데없는 정의로
사랑의
큰 것을 조각낼 수 없다. 사랑은 오로지 사랑이다.
무궁무진한
사랑을 고갈되는 유한한 자원을 쓰듯 인색한 우리에게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이
책은 사람과 사람이 사는 관계에서 사랑이 빠질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하느님을
섬기고 예수님을 닮고 싶다면서 다른 사람에게 예수를 닮을 수 있는 기회를
양보하며,
헐벗은 이웃들을 누구보다 비열하게 홀대하는 사람들.
선을
베푸는 신에게 감사하지 못하고 악으로 행동하는 사람들.
그
때나 지금이나 인간의 본성은 변화가 없었나보다. 방식만 다를 뿐....
우화를
통해 어리석은 우리를 깨우치게 하고 있다.
그래서
그 깊이가 훨씬 깊게 느껴진다.
내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사랑을
베풀고 내가 예수를 닮아야 한다.
예수를
닮은 사람이 많아지기보다는....
예멜리얀과
북
이
내용은 잘 이해가 안된다. 작가가 나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무엇일까?
내가
너무 설렁 설렁 읽은 것일까? 짧으니 다시 한번 읽어 봐야겠다.
다른
독자들의 리뷰를 살펴보면 역시 여기서 막혀하는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이다. 대중에 끼여있어서....ㅎㅎㅎㅎ
더
늦기 전에 읽어 보실 것을 추천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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