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 삶을 걸작으로 만드는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질문
이재규 엮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20세기 경영학의 거장 피터 드러커가 들여주는 혁신 이야기


<저자 소개>

이재규.

1947년 경북 대구 출생,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졸업, 경북대학교 대학원,

대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및 총장 역임.

<이재규 교수가 들려주는 이야기 경영학>,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 <미래는 어떻게 오는가 >,

<어떻게 살 것인가>, <역사에서 경영을 만나다>, <문학에서 경영을 만나다> 등 다수의 저서가 있음.

피터드러커 교수에 대한 집중적 탐구가 돋보임.

<책 소개>

1장. 가치와 목표

인간의 궁극적 가치는 결국 어떤 사람으로 살다가 어떻게 죽는가 하는 식으로 표현된다. --------- 16p


"너는 죽은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냐?"

"나는 너희들이 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너희들이 50세가 되었을 때도 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너희들은 인생을 헛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21p

2장. 학습과 탈학습

드러커는 또한 우리가 배운 것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기술이나 방법론을 버리고 늘 새로운 대책과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학습(학습)하기 위해서는 탈학습(탈학습)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탈학습은 "고정관념을 탈피하라", "인식의 틀을 깨라"라고

하는 말과 같은 의미이므로 간혹 폐기학습이라고도 불린다. -------------------------------- 49p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약점들 그 자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보다 일을 더 잘하고, 더 많이 알고,

남보다 낫게 행동하고자 하는 개인의 욕구다.

그런 욕구들은 한 개인이 보다 나은, 더 강한,

한층 더 효과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추구해야만 하는 것이다. ------------------- 54p


인사배치에 있어서 경영자는 중요한 한 가지 분야와

관련해 우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야지

다재다능하여 무슨 일이든 두루 잘하는 사람을 찾아서는 안 된다.

그 인재가 강점을 갖고 있는 하나의 분야를 찾아

해당 분야에 그를 투입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과도 관련이 있는 일이다. --------------------- 56p


'수준 높은 상사'는 '요구 수준이 높은 상사'로서 나름대로 사람을 길러낼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언제나 '부하가 무엇을 잘해야 하는가'에서 시작한다.

그런 다음 부하에게 정말로 그것을 실행할 것을 요구한다. -------------------------------- 57p

3장. 강점관리와 리더십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만 신경을 쓰는 사람,

그 결과 강점을 활용하기보다는 단점을 줄이려는 사람은 약한 인간의 표본이다. ------------ 90p

4장. 비즈니스와 고객

5장. 통찰과 혁신

6장. 기업과 사회

<총 평>

20세기 가장 위대한 경영학자로 손꼽히는 피터 드러커 교수.

그와 오랜동안 교감하며 그를 연구한 이재규 교수의 탐구서.

과연 피터 드러커는 우리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던지고 싶었던 것일까?

우리는 그가 던지는 모든 것을 받아 먹을 만큼 커다란 입이 준비되어 있을까?

무엇이 나를 만드는 것일까? 숱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이제 드디어 무엇이 나를 만드는지 질문하고 있다.

질문에 대해 명확하게 대답할 준비를 못한 내게 던지는 돌직구들.

온몸으로 맞고 있는 요즘 피 멍 든 정신을 보니 죽을 맛이다.

항체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의 아픔이라고 하지만 매번 항체 주사를 맞아도

항원에 무기력하게 당하고 만다.

그리고 피폐된 정신을 가다듬는다고 또 항체 주사를 투여하고...

나는 항체를 만들 수 없는 유기체가 아닌가 의문을 갖게 된다.

그냥 단백질로 구성된 고기 덩어리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혹시 유기물로 위장한 무기체가 아닐지....

뽕 환자도 아니고 맞는 순간은 도파민의 과다 분출로 20대초반의 정신력을 갖지만,

책을 덮는 순간 가물가물해지는 목차와 개념들.

결국 궁여지책으로 찾은 것이 반복 학습이었다.

출근 전 핸드폰에 중요한 문구나 개념을 촬영해 놓고 시간날 때 짬짬이 보기로 했다.

자구책이라고 하기에는 서글픈 현실이다.


이 책의 요지는 '혁신'이다.

혁신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단순하게 껍질을 벗겨 내는 것이 아니라

머리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동반한 것이고 머리 가죽을 벗긴다는 것은 정신 상태를 바꾼다는 의미이다.

혁신이 명사로 쓰이다보니 명사적 의미로 받아 들이게 되지만 동사적으로 해석하면

벗김의 어려움과 당함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주체, 객체 모두에게 과정의 어려움과 육체적 괴로움을 짐작케 하는 것이다.

실행의 주체나 피동의 객체 모두가 공감하고 시간을 갖고 지속, 반복적으로 집요하게

행해야 비로소 작은 결실이라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선동적 구호의 '혁신'이 오래가지 못하고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명사적 해석과 일회성 행사이기 때문이다.

이제 제목과 관련하여 이야기해보자.

무엇이 우리를 만드는 것일까?

오늘날 20세기 경영학의 거장 피터 드러커를 만든 것은

사춘기 시절 종교교육 시간, 필리글러라는 신부님이 던진 한 마디의 질문이었다고 한다.

"너는 죽은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냐?"

"나는 너희들이 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너희들이 50세가 되었을 때도 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너희들은 인생을 헛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피터 드러커를 만든 것은 수업 시간 신부님이 던진 가벼운(?) 질문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질문은 피터 드러커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혀 그를 변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 읽은 이 책일까 아니면 어제 읽은 그 책?

모두에게는 지금의 나를 형성하게 된 어떤 계기가 있다.

우리는 그 작은 불씨를 살려, 새로운 나를 만나는 인연으로 승화시키면 어떨까?

꺼졌다고 생각한 불도 다시 보자.!!!!!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89209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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