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형 인간 - 내 삶을 성취로 이끄는
전옥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동사형 인간들에게는 LTE급으로 업그레이드 기회를,

나무늘보와 호형호제하는 인간들에게는 치타로 변신을 이끌 수 있는 책


<저자 소개>

전옥표.

1983 삼성전자 입사, 삼성전자 마케팅 팀장, 상무이사 역임,

(주)에스에이엠티유 대표이사 역임, 현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현 위닝경영연구소 대표

저서로는 <이기는 습관>, <모세처럼 기도하고 여호수와처럼 실행하라>, <습관부터 바꿔라> 등이 있음.

<책 소개>

01. 미래와 약속한다. - 탁월한 프로들

적당히 하는 조직,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실행 중심의 동사형이 아니라 입과 구호로만 일하려는 명사형이라는 것이다. ---------------- 22p

"당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일을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 스티브 잡스 -------- 33p

배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성과 현장성, 그리고 실천력을 전제해야 한다는 점이다. (중략)

"핵심 인원들을 파악하고 대화를 할 것, 현장의 소리를 발로 뛰며 들을 것,

다양한 책을 읽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할 것, 넓고 새로운 방식을 추구할 것,

마지막으로 조용히 생각하며 전략을 구상할 것" - 맥킨지 ------59p

02. 행동으로 생각한다. - 거침없는 실행력

'조금 더' 쪼개고 잘게 보는 섬세함이야말로 동사형 인간들의 핵심역량이라고 할 수 있겠다. -------- 110p

03. 명, 색, 형을 갖춘다. - 현장 중심 통찰력

04. 원리로 이긴다. - 남다른 행동 구조

"경쟁우위는 다른 기업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것을 알고 있다는 것에서 나오기보다는

다른 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을 때 창출되는 것" - 제프리 페퍼 ----------------------- 218p

05. 치열하게 지킨다. - 나만의 승리 원칙

진정한 투자는 일과 연계된 지적 자본이나 역량에 집중하는 것이다. ------------------------- 273p

공부하는 민족과 사람과 기업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

평생을 배워도 다 깨우칠 수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 ------------------------------------ 281p

부록

동사형 인간의 'Great Activity Style'

Great Activity Action Style

- 실행의 최적기를 '지금 당장'으로 규정한다.

- 슬로건과 구호, 뻔한 말들은 될수록 아낀다.

- 거침없이 밀어붙이고, 끝까지 물로 늘어진다.

- 목숨 걸 만한 일이라면 망설이지 않는다.

Great Activity Think Style

-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의 힘을 믿는다.

-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지 않는다.

- 남의 충고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 묻어가려는 생각은 수명이 짧다.

- 덤으로 주는 1+1에 속지 않는다.

Great Activity Working Style

- 과거와 이별하고 미래와 약속한다.

- 능력과 실행력은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

- 일을 시작하면 '무서운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도 좋다.

- 내가 했던 모든 일들에 흔적을 남긴다.

- 체력이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항상 관리한다.

Great Activity Attitude Style

- 불평을 내뱉기 전에 3번만 더 생각한다.

- 아무리 급해도 남의 말을 중간에 자르지 않는다.

- 다른 사람에 대한 비방은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 칭찬은 후하게 하고 비판은 조심스럽게 한다.

-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한다.

Great Activity Problem Solution Style

- 차선책으로는 해결이 아니라 타협만이 가능하다.

-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을 이미 가본 사람을 찾는다.

- 항상 역지사지의 마인드로 문제에 접근한다.

- 해결하지 못해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보인다.

- 여러가지 문제를 동시에 지배할 수 있다.


저자가 현업의 책임자로 있었던 시절, 현장을 누비며 느꼈던 일과

변화를 꾀하기 위하여 조직원들과 함께 했던 사례들을 적절하게 녹여 놓았다.

아무리 머리가 비상하여도 결국으로 움직이지 않고 상상으로 결과를 그렸을 때보다는

시행착오가 있을지라도 직접 움직여 현장을 통해 체득하는 것이 빠르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의 주장을 뒤 받침해 주는 성공 사례들을 곳곳에 배치해 놓아

저자의 생각이 결코 자기만의 아집이 아니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총평>

'행동'이라는 단어를 나는 좋아한다. 행동과 관련된 연관 검색어 다 좋아한다.

대학 시절 내 방에 <I'm a Behaviorist>라는 커다란 슬로건을 걸어 놓았었다.

책상 머리에 앉아 말로만 '만리장성'을 쌓는 이론가 스타일은 아니다.

많은 실수를 동반할 지라도 몸으로, 행동으로 부딪혀 산 경험을 얻으려고 하는 단순 무식한 부류에 속한다.

직원들과 회의 시간 때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면 내가 주장하는 철칙이 몇 가지 있다.

"똥인지 된장인지 일단 찍어 먹어봐라.", "질질 끌지 말고 마침표를 찍어가며 나아가는 습관을 가져라."

"소설을 쓰지 말고 취재하라."

내가 이상의 것들을 강조하는 이유는 현장 위주의 분석이 아니라 책상에 앉아 머리 속으로만

구상할 경우 실수가 잦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설령 실수가 될지라도 일단 실행으로 옮기면서

필요에 따라 궤도 수정을 하자는 주장이다.

그리고 업무 보고를 들어보면 일을 열심히도 벌려 놓는다. 그런데 마무리 없이 벌려만 놓다 보니

늘 바쁘기만 하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성과에 관계없이 마침표를 찍어 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그 프로젝트를 계속할 것인지

이쯤에서 마무리 지을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손에 넣고 있으면 정신만 분산된다.


이 책은 내가 평소에 호감을 갖고 있던 단어와 철학이 딱 맞아 떨어졌다.

그래서 그럴까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과연 근사한 구호만을 크게 외치는 카피라이터형 지도자가 나을 지

일단 시작부터하는 저돌적인 단무지형이 나을 지 서로 이견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내 성향은 일단 시작하며 생각하는 동사형에 가깝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들이 나를 좀 더 신속한 LTE급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나와 같이 동사적 성향으로 최신형 LTE급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분이나

평소 나무늘보와 호형호제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8186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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