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뿌리는 자 스토리콜렉터 8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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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바람을 뿌리는 자들의 파멸~~~

 

<저자소개>

넬레 노이하우스.

1967년 독일 뮌스터 출생.

법학, 역사학, 독문학 전공.

결혼 후 남편의 사업을 도우며 틈틈이 미스터리 소설을 집필.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여형사 피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됨.

타우누스 시리즈로 <사랑받지 못하는 여자>,<깊은 상처>, <너무 친한 친구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이 있다.

<간략 줄거리>

풍력 에너지 개발 회사인 윈드프로의 경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타살과 사고사의 모호한 사망 원인을 파헤치던 여형사 피아와 수사반장 보덴슈타인은

이 회사의 사장의 석연치 않은 진술에 조사를 더 하게 된다.

한편 윈드프로의 풍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수사하던 중,

이 단체의 회원인 한 노인이 총에 맞아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풍력 발전소 건립과 관련된 음모들. 캐면 캘 수록 음모의 구리내가 진동을 하고......

<책 감상>

줄리아 로버츠, 덴젤 워싱톤 주연의 영화 <펠리칸 브리프, 1933년>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전에 상영된 영화라서 자세한 줄거리는 기억에 없고 석유 개발과 이를 저지하려는

자연보호주의자들과의 다툼 그리고 음흉한 음모와 거래들에 대한 영화였다 라는 정도의 기억이 있다.

줄거리로 봤을 때는 여느 추리 소설과 다를 것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는 내내 긴장의 끈을 느출 수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 사람들이 사건의 용의자, 피의자가 될 개연성도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예상을

깨고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인물이 범인으로 밝혀진다. 범인을 찾는 과정이나 실마리 그리고 단서에 대해서

작가는 독자들을 배려하지 않고 범인의 실체에 대해서 끝까지 독자의 추리에 넘기고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마지막 장을 넘긴 후에야 '아~~~'라는 탄식과 함께 속이 후련함을 느끼게 된다.

허탈하지도 않다. 속았다는 괘씸함도 없다. 몇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속 시원함을 느끼게 되었다.

전업 작가도 아니고 그저 남편의 사업을 도와 주면서 틈틈이 글을 썼다라고 작가를 소개하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 봅시다! 타이센씨, 바람을 뿌리는 자는 폭풍을 거두는 법입니다!" ------------------------331p

거짓을 진실로 알고 속는 사람. 속임수을 인지 못하는 사람. 거짓을 거짓으로 되 갚는 사람.

하도 많이 속아 웬만한 속임수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사람. 많은 군상들이 있다.

나는 어디에 속할까? 속이는 자일까 아니면 속는 자 일까? 그리고 그 속임의 진실이 최후에는

반드시 밝혀진다는 진리가 사회적으로 통용되는가?

나는 꼼수다를 통해서 요새 뜨는 말 중 하나가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이다.

분노를 금치 못할 말인데 사람들은 그 허탈감에 희화화하고 있다. 내 그럴 줄 알았어 라는 확인의 기분도 느끼게 된다.

속임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속임수라는 것이 밝혀지지만 않는다면

영원히 좋을 수 있다. 그러나 결국 그 거짓은 거짓으로 판명되고 또 반드시 판명된다는 사회적 인식도 필요하다.

거짓을 부리는 자 반드시 폭풍을 거두게 될 것이다.!!!!!

속이는 자들의 파멸이 있는 책이다. 속이 후련해짐과 그 속음에 놀아난 사람들의 피해에 대한 안타까움.

거짓을 부리는 자의 비참한 최후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그 속임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다.

 

등장인물이 참 많다. 기억력의 한계로 등장인물을 하나 하나 형광펜으로 표시하면서 인물의 중요성과 특징이

기억해 본다. 영어권 사람도 아니고 독일 사람들이라 그 발음도 어렵다. 이런 면에서는 국내 소설이 좋다.

개똥이, 철수, 영희 등 기억하기 쉬운 이름들 ㅎㅎㅎ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재미있다는 얘기들이 있다. 그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그러나 이제는 소설 읽기를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http://blog.naver.com/happy_0801/12015371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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