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듯하지 않은 인생, 고마워요 - 평범한 이웃들의 웃음+눈물+감사한 인생이야기
박은기 외 32인 지음 / 수선재 / 2009년 7월
평점 :
평범한 이웃들의 너무 평범한 체험 ㅜㅜㅜㅜㅜ
얼마 전 인터파크 북피니언 9월호와 함께 선물로 온 책이다.
책 제목과 표지가 살짝은 유아틱해 보여
아이들의 순수한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보았다.
'평범한 이웃들의 웃음 + 눈물 + 감사한 인생이야기' 라는 문구에
내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첫 장을 넘겼다.
명상 학교 수선재에서 명상을 하고 있는 이들이 바로 주인공이라는 소개글이
수선재라는 단체의 간행물같은 느낌?
매일 매일 인생에서 알아지는 것들이라는 커다란 타이틀
그리고.....
역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명상 입문한 사람들의 체험 수기였다. ㅠㅠㅠㅠ
인내심을 갖고 꾹꾹 참으며 읽었다.
한장 한장 넘기는 것이 고역이였다.
제목에 제대로 낚였다.
아마도 이 책을 나에게 선물한 담당자도 제목에 낚여
나에게 보내 준 것 같다.
명상학교 수선재의 체험 수기 홍보물로 해석해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수선재에서 수학을 해 보았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이런 책을 접하게 되니
일순 화가 머리 끝까지...
다시 한번 느낀다.
책 선물이라는 게 참 어렵다는 것을.
그러나 제목이 아니라 내용을 읽어 본 후에 선물해 준다면
그래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받을 때는 좋았는데 읽고 나니 정말 열이 빡!!!
나의 시간 누가 돌려 줄 것인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