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하지 못한 말 - 때로는 웃음 같고 때로는 눈물 같은 내 가족에게
안길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풍수지탄(風樹之嘆), 입신양명(立身揚名)이라........

 

아직도 하지 못한 말들 과연 언제쯤 다 할 수 있을지......

저자 안길수씨는 서울경제 신문 기자이며 칼럼니스트입니다.

경제 신문의 기자라...

왠지 사람 냄새보다는 돈 냄새가 더 많이 날 것 같은....

그러나 외모를 봐서는 전형적인 로맨티스트 훈남 스타일

현존하는 우리나라 유명 인사 15명의 가족사입니다.

 

 

MBC 방송국의 유명한 PD였던 주철환의 어머니 같은 고모에 대한 추억

집안 형편 때문에 고모집으로 양아들로 들어 가 온갖 사랑을 다 받은 그였지만

친 엄마에 대한 예의로 어머니라고 한번 불러 드리지 못한 고모....

고모가 떠난 그 자리에 뜨거운 사랑을 느끼고

생전에 어머니라고 한번 부르지 못한 스스로를 책망하고 있습니다.

주철환에게 아직 하지 못한 말은 어머니~~~~였을까요?

 

희망 제작소 상임이사인 인권 변호사 박원순

그 시절 모두 그랬던 것처럼 가난한 농부의 아들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거라곤 사랑하는 마음뿐이었던 그 때 그 시절.

엘리트 코스를 밟아 입신양명하여 부모님께 효도하련만

부조리한 사회와 맞서는 가시밭길은 선택하였습니다.

묵묵히 그의 뜻을 존중해 주시던 부모님.

고시 합격 후 얼마 안 돼 돌아가신 아버지.

박원순이 아직 하지 못한 말은

아버지 고맙습니다. 저 부끄럽지 않게 삽니다~~~~일까요?

 

나머지도 다 쓰고 싶긴 합니다.

그러나 다 쓰면 저자가 달려와 제 머리끄덩이를 잡고 난리 나겠죠?

 

총평을 하면.... 

저자의 로맨틱한 외모에 맞는 애절한 가족 이야기를 소재로 한 책.

보도 기사를 보는 것과 같은 사실적인 내용.

작가적 상상력과 과장된 표현이 가미되었다면 읽는 사람들이 뻥 치고 있네 라고 해도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을텐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런 저자를 좋아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그래서 입신양명이라는 게...

세상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영광되게 한다는 거네요.

부모를 욕되게 하지 않으려면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인세가 좋은 곳에 쓰여진다는 문구

그리고 저자의 친필 사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 대한 평이 부드럽지 못해 죄송할 따름...

책은 읽는 것보다 쓰는 게 더 어려운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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