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
이옥순.이희수 외 지음 / 삼인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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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닌 너를 제대로 이해하기....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

 

세계화와 다문화 시대,

그 어느 때보다 균형 감각을 갖추고서 문화상대주의 입장에서 세상을 들여다보고

나와 다른 모습,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는 일이 절실해졌다.

---------------------------------------------------머리말

 

이 책은 7명의 저자가 7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잘못된 세계사,

유럽사관에 의해 전해지고 씌어진 교과서 내용에 대한 오류와 편견에 대해서

조목 조목 반박하고 수정, 보완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그 역사를 기록하는 국가의 필요(?)에 따라 생략되거나 축소, 곡해된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1. 잃어버린 역사 -  중앙유라시아

 

: 이평래 - 몽골 과학 아카데미 역사연구소에서 몽골 근대사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연구교수며, 한국의 대표적인 몽골 전문가.

 

몽골과 인접한 중앙유라시아 부분이 우리나라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많이 빠져 있고 그 내용도 왜곡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중국과 관련된 중국의 외교 정책인 동북공정과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중국의 동북공정은 우리나라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저를 흥분하게 만드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처럼

중국 역시 우리나라의 땅과 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심각하게..

우리나라의 고구려, 발해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여 해석하고

세계적으로 인정 받으려고 하는 여러 작태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족 중심의 역사 해석에서 중앙유라시아는 변방에 있는 미개한 유목 족속으로

역사라는 게 일편하여 연구 가치가 없다라는 견해입니다.

유목민이다 보니 역사 기록에 대한 자료가 적을 뿐 역사가 없는 게 아닌데도 말이지요.

 

돌이켜보면 저도 몽골 역사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징기스칸에 대한 짧은 지식(?) 정도 그리고 경제적으로 낙후된 곳이다. 

 

더 많은 것을 알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던 것에 대해 조금은 제대로 아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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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세아니아는 백인과 양떼의 대륙인가 - 오세아니아

 

: 이태주 - 현재 한국문화인류학회 연구 위원장 등

 

오세아니아가 2만 5,000개의 섬과 13개의 독립 섬나라로 이뤄진 대륙이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부끄럽게도 전 처음 알았습니다.

오세아니아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그리고 고작 몇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대륙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 곳 원래의 원주민에 대한 역사는 없고 주로 식민지 정책에 의해

해석되어 곡해된 역사였습니다.

지배국의 정치적 논리에 의해서 민족이 말살돼 멸종 됐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오세아니아는 목가적 풍경의 것

그리고 원주민들이 관광객 앞에서 민족 전통의 춤을 추는 것..

 

역사가 왜곡된 곳의 공통점은 식민지였다는 겁니다.

역시 지배국의 정치, 경제적 논리에 의해서 해석 돼지고

말살 돼지고 그래서 지금 남아 있고 전해지는 것은

그들의 원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갈기 갈기 찢어져 있다는 것 입니다.

또한 지배에 대한 정당한 논리를 위해서 민족을 호도하고

미개한 민족이었다고 폄하하고.....

그것을 받아 적어 우리 청소년들에게 세계사라고 가르치고.... 

 

 

이 글을 쓰면서 송구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대한 사료를 수집하고 내용을 정리하고

여러 과정으로 오랜 시간 힘든 작업을 해서 쓴 책을

1주일만에 후딱 읽고 그 내용은 불과 1시간만에

이렇게 짧게 쓰는데 그렇다면 제 글에 대한 소감은?

 

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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