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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프레임 - 세상 보는 눈을 밝혀주는 나만의 지식 활용법
이동우 지음 / 더난출판사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보자....
세상 보는 눈을 밝혀주는 나만의 지식 활용법.
이 책의 용도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새로운 지식 활용법을 습득하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나이와 경험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연 설명을 하면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세상의 현상을 좀 더 넓고 깊게 볼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있고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처음 듣는 얘기가 아니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어서 일전에 들은 바가 있었다면
다시 한 번 옷 매음세를 가다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을 책이다.
저자에 대한 간략한 소개 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칼럼니스트였다는 경력이 있는데
내용적으로 보면 예상보다는 고루한 사고의 소유자는 아닌 것 같다.
책의 주된 내용은 세상을 올바르게 읽기 위해서는 네 개의 지식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것은 인문적 지식,과학적 시각, 분석적 논리, 비판적 지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인문적 지식이란 무엇인가?
인문적 지식, 흐름을 읽어라!
인문적 지식의 기본은 역사라고 역설하고 있다.
그 역사라 함이 동, 서양 인류 역사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내가 지금 디디고 이 땅의 모든 것에 대한 역사를 의미한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의 인과 관계가 곧 역사인 것이다.
새로운 사회 현상이든 물건이든 그것이 세상 사람 눈에 띠는데는
그것과 관련된 주변 역사가 있다는 것이다. 동감하는 주장이다.
과학적 시각이란?
과학적 시각, 경험을 쌓아라!
경험을 통해 쌓아온 시각.
좀 더 설명을 하면, 오랜 경험을 통해서 일정 규칙을 갖게 될 때 그것이 과학적 시각이라는 것이다.
인문적 지식이 과거에 초점을 두고 있고 과학적 시각은 현실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두 가지 시각과 지식이 기본이 되어야 비로소 기본 정보를 인지하는 거라 할 수 있다.
분석적 논리란 무엇일까?
분석적 논리, 본질을 밝혀라!
쪼개볼 수 있는 시각이다.
기본 정보를 갖고 있다면 이제 하나 하나 분해해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계는 냉철한 객관성을 요하는 단계이다.
대충의 분석이란 게 없지만 대충 훑는 정도의 분석이라면 앎의 실천이 아니다.
이 상의 단계와 시각, 지식을 갖고 분석한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비판적 지식, 거짓에 속지 마라!
모든 정보를 모아 쪼개어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평가를 한 후
조화와 균형 잡힌 사고를 하는 것이다.
이제 비판적 지식으로 결정을 해야 한다.
그리고 평가해야 한다.
옳으냐? 틀리냐? 또는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삶의 선택의 순간
우리가 최선의,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아는 내용일 수 있다.
익히 들은 내용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실천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았다면
이 책이 실천하고 움직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내용은 지루하지 않았다.
이해하기 쉬웠고 저자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었다.
이런 류의 책들이 독자로 하여금 지루함과 따분함을 느끼게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이나 말이라는 게
지나치게 설명이 많으면 읽는 내내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
반면 간단한 단어로 함축하여 설명하면 성의가 없다거나 억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적당한 부연 설명과 장황해질 수 있는 내용을 최대로 자제한
저자의 노력이 엿 보이는 책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는 지침서가 되고
이미 들었던 사람들에게는 다시 한번 긴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