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 손쉽게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동설계의 힘
칩 히스 & 댄 히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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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에 감전되서 죽을 뻔하다...

 

나처럼 읽은 책 권수에 집착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책이다.

너무 두껍다. 무려 370여 페이지.

무상으로 받은 책이라 읽은 책. 그리고 내 생활에 보탬이 되는 내용이 있어서 읽은 책 

 

그리고 관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연령대가 읽으면 내용이 쉽게 이해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겠지만 아직 관리 대상인 연령대가 읽게 되면

상사를 평가하게 되는 역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다. 

 

" 사람들을 변화하게 만들려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라. "

 이 글이 이 책을 출판하게 된 주된 이유일 것이다.

우리는 변화를 꿈꾸고 변화를 희망한다.

그러나 방향없이 그저 변화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내가 원하는 변화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상대가 변하지 않고 있다고 타박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았다.

 

결국 변화에 대한 방향성과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3가지 내용을 제시하였다.

1. 기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라. (Direct the Rider)

2. 코끼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Motivate the Elephant)

3. 지도를 구체화하라. (Shape the Map)

우선 기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라에서

방향에 대한 모호성은 변화의 적이다.

변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호한 목표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극단적인 내용 전달도 필수적일 수 있다.

즉, 흑백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부가 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방향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코끼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정해진 방향으로 움직이는 주체에 대해서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내용과 일치할 수도 있다.

아주 작은 요소 요소에 대한 관찰 그리고 그 속에서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언급은 코끼리로 하여금 제시된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풀어서 이야기하면 동기부여는 감정을 찾음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식과 정보만으로는 변화의 동기를 부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도를 구체화하라

앞서의 기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라의 내용과 중첩되는 부분도 있지만

결국은 중간 점검이라고 해석해도 좋을 것 같다.

제시한 방향에 대해서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그 방향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점검 파트라고 볼 수 있다.

처음 목표로 세운 곳으로 향하는 중 장애물을 마주치게 될 경우

그것을 극복,타개할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역시 피상적인 내용은 모든 것에 적이 될 수 있다.

불편하고 귀찮더라도 구체적인 절차를 거쳐 극복하고 해결해야 한다.

 

에필로그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공감을 준다.

몇 자 옮겨 적으면

분명한 것은 벌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요즈음 조련사들은 징벌을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P351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밝은 점을 찾아서 보상해 주어야 한다.

당신의 상사나 팀이 달라지길 바란다면 망고를 좀 더 후하게 줄 필요가 있다.  P 354

문제점을 찾기 쉽지만 발전은 찾아 내기 훨씬 어렵다.

하지만 발전은 소중한 것이다.  P354

 

긴 여행에는 많은 망고가 필요하다.         P 355

 

2명의 저자가 쓴 책이라서 그럴까? 너무 길고 장황하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이야기 중복되면서 짜증스럽게 만드는 내용은 없다.

그저 앞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remind시켜 주는 정도?

(영어 공부하는 거 너무 티내나 영어가 튀어나오네 ㅋㅋㅋ)

결국 이야기의 주된 내용은 책의 맨 앞부분과 말미에 다 있었다. 

긴 책을 읽고 이렇게 짧게 쓴다는 게 좀 미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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