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씽킹 - 아이디어를 아이콘으로 바꾸는 생각의 최고 지점
로저 마틴 지음, 이건식 옮김 / 웅진윙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휴가 때 읽겠다고 벼르다가 이제 겨우 다 읽은 책이다.

요새 영어 공부한다고 시간을 할애하다보니 점차 독서 시간이 주는 것 같다. ㅠㅠㅠ

도서 구입의 범위로 점차 영어책 위주로 바뀌고....

 

에고 늘그막에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영어를 한다고 설치는 건지.

김대중 대통령님도 40세에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난다.

내 비록 그분보다 늦고 머리 비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언젠가는 오르지

않을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고 있다. ㅋㅋㅋㅋ  

 

Design Thinking

어떤 내용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esign이라 함은 다분히 테크닉적인 요소가 강조된 용어같은데 Thinking이라고 한다면

사고를 디자인한다? 맞다. 디자인적인 사고였다.

어떤 현상에 대한 해석 그리고 그에 대한 대책을 디자인적으로 사고하자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디자인적인 사고라는 게 뭘까?

 

간략하게 정의하면

분석적 사고와 직관적 사고 그리고 타당성과 신뢰성 사이에서 효과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

비지니스 접근 방식에 있어서 경험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분석적인 사고가 중요하다.

이 분석적 사고라는 것이 기존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기에 비슷한 유형의 

것들을  집합하여 답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현상과 새로운 패러다임에 있어서 

대책이라는 것이 지나칠 정도로 방어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데이터를 적절히 활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성에 노출되는 면이 적을

수는 있으나 지나치게 맹신 할 경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이에 때로는 감각적으로, 직관적인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치 말고 서로 상반되는 사고의 방식을 병행함으로써

좀 더 나은 해결책을 찾자는 이야기이다.

 

타단성과 신뢰성이라는 것도 같은 범주에서 해석할 수 있겠다.

타당성이라는 것은 다른 말로 풀면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판단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규모가 커진 

조직에서는 결과가 명확한 신뢰성을 선호한다고 한다. 역시 그러다보면 기존의 

방식이나 방법을 고수하게 되며 새로운 사업으로 방향 전환에 대해서 폐쇄적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나이가 든 사람에게 배울 것이 많다.

그 중에 하나는 경험 규칙으로 쌓여진 데이터이고, 그것을 분석하여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이에 경험 규칙을 잠시 뒤로 미루어 두고, 때로는 무모하고 무책임한 생각일 수

있으나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생각으로의 접근도 필요하겠다 싶다.

그 균형이라는 것이 참 어렵긴 하지만.....

 

아침 회의 시간 젊은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이 책에서 읽은 내용으로

잠시 이야기를 꺼낸다. 우리는 너희들의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사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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