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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것들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ㅣ 잘난 척 인문학
이상화 지음 / 노마드 / 2022년 6월
평점 :

사람의 몸에서 왜 털이 사라졌을까
지구상의 생명체는 최초에 바다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수억년이 흐르면서 생명체의 몸집도 커지고, 물과 뭍으로 오가는 동물도 생기고,완전히 물 속에서 나와 뭍에서 사는 동물이 생겨났다.
인류의 조상은 침팬지처럼 두 손을 주먹 쥐고 상체를 엎드려 걷는 너클 보행을 했다.
그러다 직립 보행을 하면서 다른 동물들에게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진화였다.
원래 털이 많은 사람은 땀을 원만하게 배출하지 못하면서 쉽게 지치고 지구력이 떨어져 사냥할 때 뒤쳐질 수밖에 없었고 사냥감을 놓치다 보니 여성은 사냥을 잘해 고기를 가져다주는 남성을 짝짓기 상대로 선호하게 되면서 털이 거의 없는 피부를 지닌 인류가 탄생된 배경이라고 한다.
아직도 우리 몸에는 털이 남아 있는 부분이 있는데 성호르몬인 페로몬을 오래 머물게 하면서 이성을 유혹하고 짝짓기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니 거추장스러운 털의 역할을 이 책에서 잘 엮어놓아 몰랐던 사실을 알게됐다.
잘난척하기 딱 좋은 이야기지만 너무 흥미로워서 눈을 뗄수도 없이 앉아서 다 읽어볼 수 있었다.


히틀러는 자살했나, 잠적했나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유럽을 폐허로 만들고 수많은 젊은이를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며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희대의 악마, 미치광이. 독재자로 인류 역사에서 가장 악명 높은 독일의 히틀러에 관해서는 미스터리가 참 많은 것 같다.
주말에 하는 미스터리 이야기를 재미있어서 종종 본적이 있었는데 풀리지 않는 사건들을 듣다 보면 과거 역사가 들려주는 흥미 또한 무시 못하고 배경 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찾아본적이 많았다.
히틀러가 여자였을거라는라는 말도 들었던 것 같고, 자살했다는 둥 잠적했다는 둥 여러 설이 많아 그의 죽음이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워낙 충신들이 많았기에 그렇게 악질을 저질러놓고서도 아르헨티나에서 여생을 마쳤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부터 아이들이 방학을 맞이했다.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친구들이라면 초등 고학년, 중등 필독서로 방학 독서 활용으로도 지식 쌓기에 으뜸인 책임에 분명하다.
내가 알지 못했던 지식을 선례를 들어 엮어 놓으니 흥미롭게 술술 잘 읽혀졌다.
이 세상에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서 융성하다가 언젠가는 반드시 사라진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다. 모든 것은 시대 변화와 발전에 따라 사라지고 새로운 것이 등장하기를 되풀이됨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계기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