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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으로 배우는 인성 한자 ㅣ 고전으로 배우는 인성 한자 2
허시봉 지음, 김영신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11월
평점 :

조선 시대 어린이들이 학문적인 소양을 갖추고
도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필수 교양서로 명심보감을 읽었다고 해요.
선행, 천명, 효행, 마음가짐, 인성, 배움, 언행 등을 다루고 마땅히 지키고 행해야 할 도더적 의리를 말하는데요.
마음을 살피고 바른 행동을 하도록 권하는 내용들이 가장 많다고 해요.

MZ 세대들을 보면
라떼 시대 상사들이 적응을 하지 못한다고 해요.
예전에는 상사가 퇴근을 하지 못하면 줄 곧 야근을 했던 경우가 있었는데
9시 출근 6시 칼퇴
본인 일 외에는
내가 왜 해야 하는지 등등
상사에게 할말을 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늘기도 했고
본인 역량치 이상을 바라지도 않지만
본인 역량 뿐 아니라
유도리 없이 딱! 자기 할일만 하고 간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의기투합했던 시절과는 다른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네요.

명심보감에는 인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다의어 한자가 문장에서 어떻게 해석되는지 알아보고, 한자 어휘 및 관련 표현을 익힐 수 있었어요.
명심보감 인성한자 뿐 아니라
명심보감 하나 더 코너에서도
또 다른 인성한자를 배우고
그 뜻을 해석하니
다독하다 보면
어느새 눈에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전으로 배우는 인성 한자 시리즈로 인성과 지식을 고루 길러줄 수 있네요.
남을 헐뜯으면 내 입이 먼저 더러워져요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가 있더라도
뒷말은 하지 말아야겠지요?
더러운 말을 하면 자신의 입이 먼저 더러워지기 때문이죠.
말 전달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이야기네요.

사유불가어든 당성처지면
필무부중이어니와
약선폭노면 지능자해라
일에 옳지 않음이 있거든 마땅히 자세하게 처리하면 반드시 맞지 않는 것이 없거니와
만약 성내기를 먼저 한다면 자신을 해롭게 할 뿐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것처럼
자녀를 육아하다보면
급발진이 생기는 경우가 생겨요.
화를 내고 돌아서면 후회하는데
그 화를 잠시 못 참아서 아이에게도 , 부모에게도 상처가 되는 경우가 있지요.

우리는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을 때 성을 내는 것을 '화'라고 하는데,
한자로 불화 자를 쓰고 있다고 해요.
화가 나면 속에서 천불이 난다고 하죠? ㅎㅎㅎ
마음이 화병이 생기지 않도록
가족간의 대화가 충분히 필요해요.
명심보감 인성 한자에는 어휘를 깊이 생각하는 코너 뿐 아니라
각각의 인성 한자에 맞게
그 글자와 연관된 내용들을 예시로 들어 주어
어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