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두이 바일라 12
한정영 지음 / 서유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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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는 남해의 작은 섬인 음죽도에 사는 열여섯 소년이다. 어느 날 한양에서 찾아온 친척을 통해 아버지가 명문가의 자손으로 높은 자리의 벼슬아치였음을 알게 된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유배 온 섬에 눌러앉아 살며 두이 역시 자신과 같이 사람을 살리는 약초꾼으로 살길 바라는 아버지와 두이를 한양으로 보내 공부를 시키고 싶은 엄마 사이에서 두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갈등한다.

어느 날, 음죽도 앞바다에 청나라 배가 잠시 머물다 간 후, 원인 모를 역병이 퍼지자 나라에서 봉쇄령을 내리고 섬사람들은 고립된다.

엄마는 두이를 몰래 배에 태워 뭍으로 내보내려 하지만 금세 발각되어 수모를 당한다.

한편 역병 환자를 돌보던 아버지가 쓰러지자 두이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역병에 효과가 있다는 약모밀을 구하기 위해 친구인 수돌과 함께 엄지섬으로 떠난다.



어렵게 약초를 구해서 돌아오는 길에 그만 배가 부서지고 수돌마저 큰 부상을 당하는 위기에 처한다.

어떻게든 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결심한 두이는 바다에 뛰어들고 다행히 진도 현감이 탄 병선에 의해 구출된다.



그러나 현감은 봉쇄령을 어기고 섬에서 나온 두이를 질책하고 아버지마저 벌하겠다 하며 음죽도가 아닌 진도로 향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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